^^^▲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 | ||
이제 일방에는 불합리하지만 경선 룰이 정해진 만큼 철저한 후보검증으로 아름답고 올바른 한나라당 후보 뽑기에 당원이나 참여하는 국민 모두 혜안(慧眼)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다.
각 후보들의 인품으로부터 도덕성, 국가운영 능력, 당이 지향하는 이념의 정체성 등 등 모든 면에 걸쳐 나노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조사하고 관찰하여 대선에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할 것이다.
두 유력 후보 간의 싸움을 제3자인 관객이 복싱 스타일로 볼 때 두 가지 타입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즉 정통복서인 박근혜 전 대표와 변칙복서 타입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경기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네 번이나 양보를 하며 변칙복서의 몽니와 쿠데타에 의한 게릴라 전술에 박근혜 정통복서는 야금야금 무릎과 복부가 아파오는 단계이다. 시합도 하기전의 룰 정하기인데도 말이다.
이 전 시장의 변칙복서 스타일은 변화무쌍한데, 박 전 대표의 대응은 너무 정통복서 스타일이라서 그 수가 다 읽혀진다는 순진무구한 점도 눈에 띤다.
이번 엉터리 중재안 사태에서 보듯 변칙복서는 미리 기획한 안을 만들어 양보 쇼하면서 실리를 취하는 장사꾼 수준의 변칙성과를 보여주었다는 의혹이 강하게 인다. 즉 강재섭 대표의 사안(私案)은 세 가지 모두 이 전 시장에 절대 유리한 중재안이었는데, 이 중 국민 누구라도 인정할 수 없는 반민주적인 여론조사 67% 하안선 보장만을 양보(철회가 맞지-말장난은 이것으로 봐도 확실)라는 말장난 하면서 쇼를 하면서도 결국은 3만여 명의 당원 투표수 확대안과 순회경선 방침을 동시투표로 인정받는 실리를 취했다.
그 사이 정통복서 박근혜 측은 가장 불리한 초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여론조사 67% 하안선 보장이라는 것 하나 막기에 급급해야만 했다. 결국 양보는 할대로 다하면서 실리는 변칙복서 타입의 이명박 전 시장측이 고스란히 가져간 것이다.
정통복서와 변칙복서가 싸우는 것을 보면 한나라당 당원들이나 국민 모두 너무 정직한 정통복서 타입의 박 캠프에 대해 안쓰러워하면서도 이대로 가다가는 경선에서 힘도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당할 것이라는 우려를 가지게 된다.
힘세고 기량 좋은 정통 복서를 이길 수 없어 빙빙 돌면서 아웃복싱을 하는 변칙 복서가 전혀 예상불가능한 치고 빠지기 및 클린치 등 더러운 게임을 하면서도 승리에만 목을 매고 있음이다.
물론 보는 관중들은 정통복서의 맞대응이 너무 순진하고 그 팔 뻗음조차 예상 가능한 일이기에 너무 답답해하면서 조마조마 권투 중계를 보는 것 같다.
그러나 게임은 게임이다. 더럽게 변칙 복서로 클린치와 마늘 냄새 일부러 팍팍 풍겨가면서 상대를 괴롭혀서 이겨도 승리에 번복은 없다. 물론 경기가 끝난 뒤에도 관중들은 변칙 복서를 욕하면서 정통복서에 아쉬움과 미련을 두어도 그 뿐이다.
때문에 박캠프 쪽도 게임이 끝나기 전에 버릇없는 기형 변칙복서에 대해서는 변칙으로 나서야한다. 언제까지 좋은 이미지만 지키기 위해 예측 가능한 정통 복서 권투만 하다가는 경기는 지고 만다.
이제 어찌되었건 오랜 생트집과 억지 몽니 속에 경선안이 확정되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12라운드 헤비급 복싱경기가 시작된 것이다.
링에 오르기 전 오픈 경기로 두 캠프 쪽에서 치고받는 룰 만들기로 일단은 변칙 복서가 매우 유리한 것 같다. 게다가 대표라는 심판마저 변칙 복서 편에 서서 경기를 진행하는 아주 불리한 입장의 박캠프 쪽이다.
그러나 본선 경기에서 시작종이 울리는 순간 그동안 닦은 실력으로 상대를 KO 시킬 기회는 많다. 다만, 링에 올라서서 더티한 게임으로 판정승이라도 이기려 하는 측이 변칙복서 타입이다.
어떻게 해서라도 이익이 남으면 장사꾼은 만족한다. 남이 욕하든 뭐라하든 이기고 보자는 것이 상놈 스타일의 장사꾼 기질이자 변칙복서 타입의 특징이다.
때문에 불리하게 시작된 복싱경기에서 박캠프 쪽이 이기기 위해서는 깨끗한 KO승 뿐이 없다. 12라운드 다 뛰고 난 후 채점 매기다가는 아무리 유효타를 상대 변칙복서 안면에 많이 날렸다해도 심판이 이미 기울어진 이상 판정패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지 경선 룰은 박 후보 쪽에 불리한 것으로 적진에 나가 싸우는 격이다.
변칙복서 타입의 캠프 쪽에서는 계속 깐쭉깐죽 말장난하며 정통복서 염장을 긁어가면서 아웃복싱을 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정통복서를 구사하는 캠프 쪽에서는 상대의 가장 취약한 점을 잡아 한방에 날려 보내야 하는 힘에 겨운 경기가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주먹단련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지금 상황은 심판도 경기 룰도 고함지르는 벤치(언론) 쪽도 변칙복서 쪽에 유리한 편이다.
정통복서는 이제 만반의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변칙복서의 최대 약점은 무엇인지, 최대의 아킬레스건에 관한 정보는 누가 가지고 있는지, 모든 면에서 면밀히 준비해서 링에 올라야한다. 변칙은 변칙으로 나설 수도 있으나 정통복서가 변칙복서 따라 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결국 정통복서가 변칙복서를 이기는 길은 오로지 KO뿐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무쇠 같은 주먹단련에 힘을 쏟을 때다. 그 한방이 장사꾼 기질의 변칙복서를 영원히 잠재우는 길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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