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은 더 이상 한 개인, 가정의 문제가 아니다
^^^ⓒ YTN^^^ | ||
한 달 이상 밀린 사람들의 카드연체율을 줄이기 위해 카드사들 마다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노력에 불구하고 카드 연체율은 지난 3월 9.6%에서 5월 현재 11.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드회사들의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채권을 발행해 돈을 조달하기도 어려워졌고 채권 거래도 뜸해졌다. 실제로 최근 카드채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올 연초에 비해 4분의 1 수준이다. 일부 우량회사들의 것만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카드사의 신용도에 따라서 금리가 차별화되고 있다. 앞으로 우량카드사와 그렇지 않은 카드사간에서 옥석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까지 연체율을 10%아래로 떨어뜨리지 못하거나 자기자본비율을 늘리지 못하는 카드사는 금융 당국의 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만약 시정조치 대상 카드사가 있을 경우에는 금융감독원의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오는 7월 이후에는 은행과 투신사에서 빌린 21조원을 연말까지 갚아야 하기 때문에 재정이 부실한 카드사는 자금난으로 결국 퇴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