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로빈슨 전 북부사령관 겸 북미우주항공사령관이 18일 북한이 미사일 시험 성공보다 실패로 미사일 역량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고 VOA가 19일 전했다.
로빈슨 전 사령관은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국가 안보 도전들과 관련한 대담에서, 김정은이 미사일을 시험할 때마다 미사일 역량을 시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의 실패에 대해 우려한다며, 때로는 성공 보다 실패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빈슨 전 사령관은 자신이 북부사령관 겸 북미우주항공사령관을 역임한 2016년부터 2018년 사이에 북한의 정교한 미사일 역량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역량이 더 좋아지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목격했다는 설명이다.
로빈슨 전 사령관은 2017년 북한이 23차례의 미사일 시험을 했을 때, 매번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는 가정을 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이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는 정보나 경고가 있을 때,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가정할 수는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미국이 본토를 방어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면서도 방어 역량들을 계속 검토했다고 밝혔다.
한편, 로빈슨 전 사령관은 북한이 언급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무엇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어떤 일이 일어나도 미국을 방어할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미 태평양 공군사령관이 북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것을 봤다며,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 공군 사령관은 17일 북한이 언급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미국이 과거 취했던 모든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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