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8.8 재보궐선거 출마설이 있을 당시의 김현철씨. 이때도 마산지역 사회단체의 출마반대 움직임이 있었다. ⓒ YTN화면^^^ | ||
민노당은 최근 민노당의 6월 투쟁일정과 민노당의 정책, 지역현안에 대한 당의 입장과 함께 ‘당신을 민주노동당 당원으로 모십니다’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제작했으며, 이 유인물은 당원과 일부 일반시민에게도 배포됐다.
다음은 이 유인물에 실린 주대환 마산합포지구당 위원장의 기고문 중 일부다
“작년 이맘때 마산에서 보았던 풍경이 거제에서도 연출됐다. 사람들이 빗자루를 들고 인간 쓰레기를 치우겠다고 나선 것이다. 올해 거제에서 빗자루를 들고 나타난 사람들은 거제의 시민단체회원들이다. 그 인간 쓰레기는 원래 마산이나 거제에 있던 사람이 아니므로 쓰레기 반입 거부라고 해야 할 것이다.김현철이 출마를 강행하면 엄청난 돈이 뿌려질 것이다. 김현철은 거제 사람들을 타락시킬 것이다. 그래서 김현철의 출마는 저지해야 한다.”
거제미래발전연구소 대응
거제미래발전연구소(소장 김현철)도 민노당의 비방 유인물이 뿌려진데 대해 24일 지구당 차원의 즉각적인 해명 및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같은 내용을 담은 해명 및 요구서를 별도 등기 발송했다.
김 소장은 해명 및 사과 요구서를 통해 “민노당 거제시 지구당이 배포한 당보의 내용은 한 개인의 명예를 철저하게 짓밟았고 그 저의 또한 불순하다. 지구당의 즉각적인 해명과 사과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거제미래발전연구소측은 △대한민국의 공당인 민노당이 한 개인의 피선거권을 제한하려는 이유 △IMF와 현철씨와의 연관성 △마산출마를 포기한 것은 마산시민의 전반적 여론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기술한 것에 대한 근거 △1992년 대선자금의 남은 돈 수백억원, 만원짜리 현금으로 쌓아둔 돈을 쓸데가 없어서 곤란한 처지에 있다는 내용에 대한 근거 △김현철이 적대적인 지역여론을 돌려놓을 유일한 방법은 매수뿐이라고 했는데 그 실체를 밝힐 것 등 다섯가지 내용에 대한 민노당의 해명을 촉구했다.
연구소측은 이달 말까지 성실한 답변이 없을 경우 법적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제선관위 사실확인 나서
민노당의 당보형식의 유인물 배포에 대해 선거법위반여부에 대한 연구소측이 유권해석을 요청한 가운데 거제시 선관위가 25일 자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선관위는 일단 민노당이 배포한 유인물이 선거법이 정한 당보의 통상적인 배포행위를 벗어났는지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주대환 마산합포지구당위원장의 글은 선거운동기간이 아니어서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공선법 적용은 어렵다는 것이 선관위의 유권해석이어서 자칫 이문제가 명예훼손에 따른 법정공방으로 이어질 경우, 양측의 성명전 등 거제지역정가가 때아닌 이상기류에 휩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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