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말 대통령에 맞선 비겁한 鄭·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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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말 대통령에 맞선 비겁한 鄭·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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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도, 신의도 없는 열린당 창당 주역들

 
   
  ▲ 열린우리당 정동영, 김근태 두 전 당의원  
 

임기 막판에 들어선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서 맞싸움을 벌이고 있는 정동영과 김근태 씨의 모습은 한마디로 비겁하기 짝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대한민국을 마음대로 요리했던 열린우리당 창당 좌파주역들이 이제는 임기를 8개월 남겨둔 대통령을 향해 야비하리만치 내 몰아치고 있다.

대통령의 잘못을 시정하거나, 꾸짖고 싶었다면, 진작 권력의 핵심부에 있을 때 옳고 그름을 따질 줄 아는 정·김이었어야 했었다. 그러나 단물권력 실컷 빨아먹고 난 후 대통령의 힘이 빠지기 시작하자 쌍심지를 켜고 격렬한 언어를 사용하여 공격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도리에 맞지 않은 모습이 아닌가.

비록 노무현 대통령이 편지로써 정·김을 향해 선제공격(?)을 했다손 치더라도 정·김은 지난날 대통령으로부터 막강한 권력위임(?)을 받은 갸륵한 은혜(?)를 생각하여 그렇게 맞불을 놓으며 막말로써 대통령을 모욕하는 행위를 해서야 되겠는가?

그렇다고 본인이 노무현 대통령을 비호하거나 옹호하자는 생각은 결코 아니다. 본인은 결코 노빠가 아니다. 본인은 노 대통령의 정책을 정면에서 비판해왔던 사람이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과 정치적 웅지(?)를 함께했던 집권세력의 으뜸가는 수장이었던 정동영·김근태 씨가 대한민국의 통치권자인 노무현 대통령을 그렇게 꼴사납게 격렬한 용어로써 몰아붙이는 모습에는 인간적으로 동의할 수 없는 그 무엇을 느낀다.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참여해서 장관도 하고 열린우리당의 창당역할을 한 정·김의 치열한 싸움판을 구경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은 한편으로는 속 시원하고, 또 한편으로는 인간적인 연민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면 사실일 것이다.

노 대통령은 권력과 호혜를 베푼 정·김으로 부터 거꾸로 당하고 있다는 배반감에 분노할 수도 있을 것이고, 정·김은 그들이 주장한대로 노 대통령에 대해 분열주의와, 독선과 오만에 기초한 공포정치 변형의 주체라고 노 대통령을 향해 소리치며 분노하고 있다.

한마디로 국민이 훤히 주시하는 가운데 집권세력의 우두머리들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그 모습은 그야말로 눈뜨고는 보기 힘든 기가 막힌 모습이다.

국가기강을 위해서라면 진작 대통령에게 정당한 싸움판을 벌이자고 건의도 하고, 시비를 걸 것이었지, 왜 하필이면 대통령 임기 8개월 밖에 남지 않은 임기 말 막판에 와서 이상야릇한 정치 공학적 두뇌 플레이를 하고 있는가? 좀 비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정·김의 지지율이 1%대를 오르내리는 것이 ‘반노(反盧)정서’에 기인된 것이라고 믿고 있는 정동영·김근태 씨의 속셈은 아마도 노 대통령과 날카로운 각을 세움으로서 어려운 정치적 국면을 돌파하고자 하는 정치기획물에 불과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노 대통령 덕분에 집권세력의 수장인 ‘당의장’도 하고, ‘장관’도 하면서 좌파권력의 맛을 톡톡히 보았던 정·김이 대통령에게 맞바람을 치며 응전(應戰)하는 모습은 한마디로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그래도 노 정권에 밀착하여 세상 높은 줄 모르고 으스대던(?) 사람들이 정동영과 김근태 씨가 아니었던가. 개성에서 춤판 벌이고, 노인들은 집에 가서 쉬라고 말했던 정치인들이 바로 누구였던가?

공인으로서 지켜야 할 지도자의 덕목이나 신의를 저버리고 있는 정·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한마디로 대선주자로서 하마평에 오르는 이분들의 자질과 자격을 상당부분 의심케 한다. 그래도 노무현 대통령은 정·김이 모셨던 집권세력의 대표성과 대한민국의 대표성을 지닌 대통령이 아닌가?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쇄락하기 시작해서 극한에 이른 이즈음, 집권세력의 핵심 실세이자 열린우리당 창조주(?)로 평가되었던, 정동영·김근태 씨가 대통령을 향해 퍼붓고 있는 공격언어는 차마 사나이로서 낯부끄러워 듣기도 민망하고 뉴스 보기도 쑥스럽기만 하다.

‘대통령’이라는 상징성조차 모독하는 집권세력 과거 수장들인 정·김에게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배은망덕도 유분수처럼 보이는 이들 정·김의 신의 없는 정치 모델일랑 국민들이 다시보지 않았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통령과 맞서서, 얄팍한 지지율을 높이려는 생각일랑 아예 접으면 어떨까.

온 나라에 악성 정치병 Virus를 만연시켜주고 있는 일부 정치인들의 반국가적, 반국민적 자화상을 정·김이 한번쯤 제대로 성찰해 보았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국가 원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집권세력의 수장들이었던 정·김이 지켜주었으면 하는 것이 한국 정치문화를 위해서 좋을 것 같다. 함께 잘 나갔던 집권세력의 수장들이 분열정치니, 공포정치의 변형이니, 살모사 정치니 하는 험악한 용어를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퍼붓는다는 것은 듣기에 별로 좋지 않다.

차제에 노 대통령이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을 향해서 ‘당을 나가라. 정치를 그만두는 게 도리다’라고 공격한 것은 부적절한 표현이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정치인들을 향해서도 격정과 감정의 표현을 자제했으면 어떨까 하는 것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의 간곡한 바람이다.

이유야 여하튼 국민에 의하여 선출된 대통령은 국가의 대표성이자 상징성이다. 그래서 대통령이 초헌법적이고 탈법적인 행위를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통치행위로 치부해야 하면서 냉가슴 앓으며 나라사랑에 가슴을 끓여야 했던 사람들이 바로 애국국민들이었다.

또 현실적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처럼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는 나라가 이 세계에 또 몇 나라나 될까? 그래서 이 모순을 극복하기 위하여 나온 쟁점이 ‘내각제 개헌’이라는 말이었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열심히 일하며 의무를 다하고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국민들에게 규범을 보여야 할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법을 어기고, 격정을 토로하며, 국민보다 모든 면에서 훨씬 뒤쳐져있는 후진적 정치인의 모습을 드러낸다면, 이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안타까운 모습이자 수치스러운 모습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집권세력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

자유언론인협회장.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연합회 사무총장·대변인 양영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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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림 2007-05-09 19:51:18
모르시는 말씀. 이들은 짜고 치는 고스톱 판이랍니다.
나쁜이는 노 대통령이 더 나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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