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방되는 공릉동-공릉산-불암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그동안 군부대로 인해 막혀 있었으나, 노원구가 지난해 여름부터 군부대를 직접 방문하여 주민들의 민원을 전달하고, 협조를 구함으로써 등산로 개설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등산로 개설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군사시설 보안문제도 노원구-군부대 간 협정서를 체결함으로써 해결했다.
구는 2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불암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와 함께 보안용 휀스 등 노후된 시설물을 교체했으며, 환경 조사를 실시하여 등산로 일대에 가장 적합한 측백나무, 향나무 등 94주의 나무를 새롭게 심어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로를 조성했다.
또한, 구는 등산로 입구에 등산로를 한눈에 보여주는 안내판과 불암산에 얽힌 전설, 공릉동에 대한 유래 등에 대한 문화유적안내판을 설치했고, 암반지역 구간에 대해 데크로드를 설치하여 계단 사이에 고사성어를 적은 문안판을 붙여놓아 등산하면서의 지루함을 달래고, 학습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주민들은 이스턴캐슬(태릉사격장)이나 공릉배수지를 경유하는 등산로를 이용해야하는 불편을 겪었지만, 이번 등산로 개설로 효성화운트빌아파트 후문 진입로를 이용해서 태릉사격장, 불암산 정산까지 바로 등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수락산, 불암산 등 경관이 수려한 산이 많은 관내 특성상 앞으로 지속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여 이를 이용하는 주민들과 등산객들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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