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원주시청 프리핑룸에서 원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원창묵시장의 화훼단지사업 실패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에 대하여 원주시장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 하였다.

10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 원주시장은 수차례에 걸쳐 토지보상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화훼단지 사업자는 계약된 토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후 이자를 갚지 못하여 토지일부가 압류가 되는등 문제가 노출 되기도 하였다.

결국 시간만 끌다가 원주화훼단지사업은 지난 4일 강원도로부터 관광단지 지구지정이 취소되어 사업이 실효된 것이다.

자유한국당 원주시의원 기자회견문 전문

원창묵 시장은 화훼단지사업 실패에 책임져라!!

존경하는 원주 시민 여러분!

엊그제인 12월 4일, 원주 풀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 지구지정이 취소되었습니다. 작년에 강원도로부터 간신히 1년의 기간을 연장 받았지만, 결국은 부지 확보도 못하고, 승인에 필요한 서류마저 제대로 제출하지 못하여 실효된 것입니다.

원창묵 시장은 지난 2010년, 문막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 계획을 밝히고 자신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원주시민들은 화훼단지 조성으로 관광객 500만, 600만을 유치하겠다는 원주시장의 호언장담을 수천 번, 수만 번 넘게 들어왔습니다.

이를 위해 원주시는 2013년에 특수목적법인(SPC)인 원주화훼특화관광단 지개발주식회사에 시민의 혈세 3억 원을 출자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업을 추진한지 6년이 지나도록 화훼단지 착공은 커녕 사업 부지가 경매에 넘어가고, SPC의 자본잠식및 회계 부정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시의회 차원에서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제출을 요구하였으나 원주시장은 자료 공개를 거부하며 진실을 은폐해 왔습니다.

원주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사업이 좌초 위기에 빠지고, 여러 의혹이 제기 된 상태에서도 원창묵 시장은 천억이니, 5천억이니 하는 대규모 투자 유치 룰 장담하면서 시민들을 기만하고 우롱해 상황을 모면해왔습니다.

올해 9월 초에 또다시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했다면서, 100억에서 500억 규모의 SPC 자본금 증자를 발표하고, 당장이라도 토지 잔금 650억을 지급할 것처럼 떠벌렸지만, 결국 이것도 사기극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선거를 앞두고 시민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포기를 선언했던 SRF열병합발전소를 화훼단지보다도 앞서서 추진하려고 원주시청 6급이상 공무원들의 공무출장과 원주시 사회단체 회원들을 서울의 쓰레기 소각시설물을 견학시키며 편법과 꼼수를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10년이라는 세월동안 온갖 거짓과 편법으로 원주시민을 기만해왔지만, 결국 원창묵 시장의 최대 역점사업은 완전히 좌초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원창묵 시장 개인의 치적용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원주시의 사업이기도 합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출자금 회수는 물론이고, 그동안 사업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불법 및 비리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과 사업실패의 책임소재를 가리는 것입니다.

이에 원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원주시장에게 요구합니다.
첫째, 화훼단지 SPC의 재무 상태를 원주시민에게 즉시 공개하라.
둘째, 시민의 혈세인 출자금 3 억 원의 회수 방안을 밝혀라.
셋째,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 규명과 그에 대한 책임을 져라.

2019. 12. 10.

원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