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차기 총재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기 총재가 중국에 대한 차관 지원 취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봉황망이 3일 외신을 인용해 전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내년 1월 ADB 차기 총재로 취임하는 아사카와 마사쓰구(浅川雅嗣) 일본 재무성 고문이 ADB는 중국에 대한 차관 지원을 단계적으로 취소할지를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사쓰구는 "경제 둔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경제 연착륙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중국 경제의 성공적인 연착륙은 내년 아시아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질적인 구조적 문제로 중국의 잠재력과 실질 경제 성장 속도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라며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인구 고령화, 과잉 생산능력, 부채 증가 등 문제가 존재하지만 여전히 세계 제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더 ADB의 차관 지원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마사쓰구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즉각적인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그는 "소득이 많은 국가에 대한 대출을 어떻게 줄일 지에 대해서는 ADB 회원국들 사이에 전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표시했다.
중국에 대한 ADB의 차관 지원 축소에 관해 마사쓰구는 "회원국들 논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면서 "이는 반드시 해당 국가가 자본 시장에서 합리적인 원가로 융자를 받을 수 있는지와 경제 발전 단계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나카오 다케히코(中尾武彦) 현 ADB 총재는 올해 4월 ADB가 곧 중국에 대한 차관 지원을 취소할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하면서 "중국에 대한 차관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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