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핵실험? 혹은 항복 이후 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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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핵실험? 혹은 항복 이후 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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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은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운명의 시간

 
   
  ^^^▲ 김정일 국방위원장^^^  
 

미국 백악관 NSC(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보좌관 이었고,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차석 대표였던 <빅터 차>의 <조지타운 대학>으로 가면서 가졌던 <워싱턴 포스트> 인터뷰는 필자로서는 참으로 씁쓸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것이었다.

마지막 미사일과 핵실험등, 붉은 금지선을 어긴 김정일을 참회케 하고 이제 북한주민들에게 지난 60여년간의 혹독하고도 처절한 마지막 겨울을 끝내게 해 주어야 할 시점인 지난 1월. 베를린의 이변을 낳게 한 장본인이란 고해성사를 스스로의 입으로 한 것은 여러 의미가 있을 것이다.

결국 5개월간의 시행착오는 제자리에 돌아와서 조금도 진전이 없다.

제자리가 아니라 미국은 원칙을 스스로 깨뜨려 버린 크나큰 상처를 가지게 되었고 북한 김정일은 여전히 핵보유국의 망상에 한발 더 다가간듯한 착각 속에서 5개월을 연명했다.

그러는 동안에 더욱 처참하게 힘들었던 사람들은 결국 북한의 주민들이었다.

기아와 혹독한 추위, 그리고 무엇보다 북한 곳곳에 창궐하는 각종 전염병등은 아무리 미사일 군사퍼레이드로 평양시 광장을 장식을 해도, 그것은 그야말로 김정일의 마지막의 마지막 몸부림에 불과한 것이고 이제 굳이 누군가가 정밀타격의 공격을 하지 않아도 북한은 급격히 더욱 가속도가 붙은채 처절하게 붕괴 되어 가는 일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포스트김정일의 논의는 이미 오래 전부터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현실적 문제가 되어 있는지 오래다. <빅터 차>의 <워싱턴 포스트> 인터뷰는 이제 미국이 2.13 합의의 정리 단계로 들어 간다는 의미다.

<빅터 차>의 베를린 메모와 <부시> 대통령의 어이없는 배신으로까지 불려졌던 그 충격의 결단은, 미국의 마지막 인내심에 충수돌기처럼 붙었던 맹장염같은 쓸데없는 부록이었고, 주머니 속에 단 하나 남았던 그야말로 최 후의 은전한잎 이었다.

그러나 북한의 김정일은 물론 많이 달라지고 상냥하고 고분 고분 해 졌지만 그래도 틈틈이 아직도 10년전과 같은 태도로 미국을 다시한번 다루어 보려는 생각을 결코 버리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게이츠> 미 국방장관과 <라이스> 국무장관은 일본의 장관들과의 회담에서 “미국이 BDA 문제에 대해서 취해야 할 조치는 다 했다”고 했다.

그러나 2.13 합의의 초기 60일도 북한 김정일은 BDA문제를 핑계삼아 그냥 넘겨가려하고 있다. 이미 다 썩고 필요가치도 없는 고물단지 폐허인 영변 원자로 문제조차 손도 안 대고 있다.

분명히 잇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 , 그러나 한때 미국이 알아서 가려주는듯한 오해까지 받았던 HEU(농축 우라늄)문제도 아직 제대로의 조사도 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기회만 있으면 핵보유국으로 인정해 달라는 생떼만 쓰고 있다.

처참하게 파멸, 붕괴되어가고 있는 북한 내부의 결속력을 위해서 그들은 불과 며칠전에도 핵보유국임과, 선국정치선전과, 남한의 적화통일의 조선노동당 강령의 격문을 여전히 나부끼고 있다.

이제 2.13 합의서에도 없는 또 한달의 기한인 5월 14일도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북한 김정일은 아직도 BDA자금조차 찾아가지도 않고 있다. 결국 미국은 10여년 전의 치욕과 수모의 시행착오를 어리석게 다시 되풀이 한 것이 되어 버린다.

<크리스토퍼 힐>은 이제 조용해졌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1일, “끝없는 인내는 없다”라고 했다. 모든 것은 <빅터 차>가 짊어지고 간다.

남은 것은 그야말로 한계를 넘은 <부시> 행정부의 최후의 인도적 외교적 노력이라는 명분일 것이다. 미국의 변하지 않은 원칙과 전략을 뒷받침 할 전술이었다고 하자.

좋다. 인도주의적 외교적 마지막 노력이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의 그런식의 감상적, 시행착오적, 낭비적, 그리고 더없이 잔혹한 비 인도적,( 그동안 무수한 북한의 동사자 아사자들과 전염병과 여전히 기아에서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생각할때 )메모나 전술은 없어야 할 것 같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의 우려섞인 바램이다. “강경파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기 시작하면 비핵화프로세스가 탄성을 못 받는다.”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미국이 좀더 기다려 줄것이라는식이다. 그러나 그 역시 미국의 인내심이 무한정은 아니다라는 걸 말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한덕수 총리 역시 북한은 2.13 합의를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당연하다. 미국은, <부시> 행정부의 국무부는 , 아니 < 부시> 미국 대통령은 미국내와 세계의 충격과 온갖 오해와 조롱과 모욕을 감당하면서도 외교적 양보와 무수한 선물상자의 뚜껑을 열어보이면서 분명한 시그널을 북한에 끊임없이 전했다.

물론 2.13 합의의 <부시> 대통령의 전격적 결단에서 미국이 잃은것만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더 많은 좋은 조건을 성취한 부분도 있다.

북한은 물론 남한에의 보이지 않은 더 큰 영향력 이라던가. 중국에의 확실한 견제등등, 일본의 한반도에의 영향력을 견제내지 불필요화 하기 위해서 굳이 정밀 타격이나 급변, 혹은 격변을 오히려 삼가고 북한의 붕괴 그 자체로의 북한문제 접근법이라던가.등등. 이 문제는 다음에 거론하기로 한다.

결국 표면화 된 미국이 북한에 보내고 있는 가장 최신의 정확한 시그널은 “북한은 리비아가 했던것들과 같은 유형의 조치들을 해야한다.” 이다.

군 수뇌부를 바꾸고, 핵 보유국으로의 야망과 선군정치의 고취를 내부 결속으로 내건 김정일의 가공할 뇌(腦)에 굴욕의 항복은 이제 없다 라는 악의고집이 지워지지 않고 강력하게 입력되어 있다면 김정일은 파멸을 각오하고라도 한번 더 핵실험이라는 방법을 휘두를 수 밖에 없다.

북한에 남아 있는 유일한 항전의 방법이 그것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무너지고, 그렇지 않아도 북한은 급격히 무너져가고 있다.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은 스스로의 목숨부지도 힘들어하는 백척간두의 마지막 서슬 앞에 겨우 서 있는 그런 김정일을 유일하게 신(神)처럼 붙들고자 몸부림치는 패거리들이 아직도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바로 남한의 정치 날라리들이다. 더구나 잊을만 하면 한명씩 한나라당쪽에서 더 나서서 부끄럼도 없이 원색의 춤을 추어 댄다. 이런 꼴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나라당으로의 정권교체가 정말 정권교체일까? 우리는 이제 정신 바짝 차리고 진지하게 반문해 보아야 할 것이다.

타이타닉호가 침몰할때에 가장 먼저 뱃전으로 뛰쳐 나오는 것들이 쥐새끼들이라고 하는데 그 쥐들은 그야말로 생존 그 자체의 원초적 두려움에서 일 것이다.

그러나 서서히 침몰해 가던 타이타닉호보다 훨씬 더 급격하게 침몰해 가고 있는 낡은 김정일 호(號)에 도로 기어 올라 타려고 하는 정신나간 쥐새끼들은 그동안 파란색으로 잘 위장해 있었지만 머릿속과 가슴속의 진짜 색깔인 빨간페인트가 위장(僞裝)의 유효시한이 다 지나서 이제는 본색을 숨길수 없게 되자 자신도 자신을 어떤식으로도 제어하지 못할 정도로 완전히 미쳐버린 것들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나름대로 12월의 대선을 위한 통과의례적 몸짓이라고 유행처럼 믿고 있는 모양인데. 다시한번 충고해 주는데, 김정일은 이제 그럴 힘이 없다. 어딘가로 나간 정신들을 제발 좀 제대로들 붙들어 매길 바란다.

우리 국민들이 더 정신들 차려야 한다. 이런 상황의 김정일을 위해서 누가 방북을 하고 돼지 서명을 멋대로 해 주고 철도를 연결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결국 국민들을 기만하는 평화라는 용어를 합리화 해보자는 의도일테고 그러면서 김정일에게 국민들 모르게 듬뿍 무언가를 안겨주고 오겠다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상태를 민족이니 통일이니 평화니 등등으로 미화 시켜서 12월 대선에서 한번 멋진 반전한번 누려보자는 생각이 아닐까? 이런 태도라면 정치권은 여권이고 야권이고 국민들을 너무 우습게 보고 있는 것이 된다.

한국의 대선에서 툭하면 북한을 이용하려는 이런 유치한 정치권이 국민을 이런식으로 계속 우습게 보게 하는 것은 정말 국가로서 중요한 안보문제와 국가정체성 문제와 북한핵 문제를 외면하고 오로지 대선과 대권주자들과 정치적 분위기에 완전히 마비되고 중독이 되어 이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도 잊어버린채 정치에만 함몰 된 우리 국민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우리 국민들이 이제는 정신을 제대로 좀 차려야 한다. 아니 정신을 차리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의 적이 누구이고 진정으로 이나라가 어디로 가야 할지를 제대로 고민하는 제대로의 국민다운 국민으로 돌아가야 한다.

스스로를 깨우치기 위해서 우리는 어쩌면 혁명적 자기 성찰의 변화를 해야 할 때이다. 생각 해 보라. 그간의 김정일의 협박대로 남한을 핵전쟁, 아니면 불바다로 간다면 그때는 그야말로 대선도 뭣도 다 없는 것 아닐까?

그렇게 되면 우리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역사와 하늘의 엄중한 손길이 이 나라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기위해 무섭게 작용 할수도 있을 것이다.

무수한 성서와 역사서를 볼때 권력은 인간의 힘으로 아무나 창출 할 수 있는게 아니라 보이지 않은 엄혹한 하늘의 손길로 이동 해 가는 것이었다.

때로는 최선이 아닌 차선을 하늘이 택할 수밖에 없을 때는 산천초목을 뒤흔들고 굽이굽이마다 흐르는 눈물들이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룰 정도의 아픔과 고통을 동반하는 때가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그 끔찍한 고통의 한가운데를 이미 경험하고 있지 않는가? 한반도의 모든 상황으로 볼때에 우리가 과연 12월의 대선을 제대로 치를 수나 있을런지? 나는 아직도 의문이다.

어쨌든 북한의 김정일은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운명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절대 항복하고 미국과 다시한번 달콤한 밀월로 들어가 망명이나 구걸해서 목숨이라도 몇 년간 부지해 보던지, 아니면 또 한번의 도발로 최후를 장렬히 마치던지. 이제 김계관을 태우고 워싱턴에서 뉴욕을 화려하게 누비던 고급 세단도 키신저, 울브라이트등이 참석하는 웃기는 파티도 더 이상 없을 것이다.

<라이스> 국무장관이 이해찬을 만나주지만 그들이 나눌 대화라는건 이미 너무도 뻔한 몇마디에 불과 할 것이다. 북한은 2.13 합의를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 리비아식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미국의 인내는 이미 그 마지막에 와 있다 등등.

이해찬은 어쩌면 <라이스>와의 만남으로 인해 대권의 날개를 달기보다는 김계관의 전철을 자신도 모르게 밟아 갈 수 도 있을지 모른다. 미국은 미국의 이익을 위하고 중국은 중국의 이익을 위할 뿐이다. 외교관은 그 나라의 이익에 충실할 뿐이고 . 상식 아닌가?

<부시> 대통령의 국무부, 베를린 메모의 눈부셨던 외교라인도 북한 김정일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는 한 , 더 이상 노력할 만한 역할이 이제는 없다. 그들은 이제 한사람 한사람 <빅터 차>처럼 자신들의 본래의 곳으로 아주 조용히 돌아가게 될 것이다.

김정일에게 권고한다. 북한주민들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핵을 완벽하게 포기하라. 삶의 마지막을 그래도 지도자답게 마치는편이 훨씬 멋지지 않을까? 한가지 참고로 덧붙이고 싶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5월 1일. 1240억달러의 전비를 승인하되 내년 3월까지 미군의 이라크 철수라는 내용을 담은 미하원의 전쟁비용지출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나는 이 상황을 < 부시> 대통령의 자심감으로 표현하고 싶다.

5월1일은 공교롭게도 4년전, 2003년 5월1일. <부시> 대통령이 미국의 항공모함 < 에이브라함 링컨 >호에서 “이라크에서 주요작전은 끝나고 미국과 동맹국은 승리했다. 미국과 동맹국은 임무완료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라고 말했던 바로 임무완료 (Mission Accomplished ) 선언의 날이다.

나는 지금도 미국이 ,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에서 어떤식으로든 실패를 했다고 단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미국의 민주당이나 반전 계열이 정략적으로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의 늪에서 허둥대느니 공격해 대지만 그건 그야말로 그들 민주당도 다 알면서도 정략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방편에 불과한 것일 뿐이다.

미국은, 미국의 <부시>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미국이 원하고자 하는 모든 것 이상을 이미 확보하고 확실한 승리를 거둔 것을 바보아닌 미국 국민은 다 아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석유는 물론이고, 중국 러시아를 견제할 수 있는 전략적 이득과 중동문제에의 영향력 확보등등. 나는 <부시> 대통령의 그 승리에의 긍지와 자신감에 기대를 건다.

북한의 핵문제에서도 <부시> 대통령은 그간의 모든 오해와 비난을 승리의 미소로 잠재울 그리 머지않은 어느날, 4년전 <에이브라함 링컨>호의 선상에서 미국 대통령으로서 외쳤던 임무완료의 선언을 자신있게 할 것이라고.

지난 어느 봄날, 탈북자의 손을 잡던 백악관에서의 <부시> 대통령이 이제 2007년, 그 자신의 약속대로 악의 축을 물리치고 2천만 북한 주민들의 인권의 창을 활짝 열어 줄 어느 여름날을 나는 기대 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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