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짚트랙을 체험하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오전 10시 30분께 유명 관광지인 방비에 탐남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사고는 짚트랙 중간 기착지에 설치된 높이 7m인 나무 지지대가 부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짚트랙을 타고 있던 A씨(48)가 떨어져 숨졌고, 앞서 출발한 B(40) 씨와 C(40) 씨도 줄이 늘어지면서 다리와 허리 등에 찰과상 및 열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부산에 살고 있는 A씨는 직장 동료들과 관광차 라오스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지 여행사를 통해 짚트랙 체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은 사건담당 영사를 현장에 보내고, 현지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A씨의 유족들도 20일 라오스에 입국해 영사관 측과 장례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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