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결제, 야루 재팬-라인 통합 시장 점유율 약 58%로 시장 지배적
야후의 모회사인 Z홀딩스(HD)와 한국 네이버(Naver)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Line)'이 경영 통합으로 이용자가 1억 명 규모의 일본 내 정상급 인터넷 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18일 공식 통합을 함으로써 이 통합 기업은 폭넓은 서비스 분야에서 존재감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경합 타사에 대한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서비스나 결제, 금융 등 관련 분야에서는 사활을 걸고 업종을 초월한 합종연횡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일본의 산케이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의 IT와 통신 업계 분만이 아니라 금융 등 각사는 “(이번 야후 재팬-라인 통합이) 상당히 위협이 된다”면서 관련 금융 업계 등도 놀라움이나 경계의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쇼핑부터 결제, 금융, 미디어, 오락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실시하고, 게다가 하나의 앱으로 제공할 수 있는 거대 기반이 출현하면, 단번에 패권을 잡고 인터넷상의 모든 분야에서 타사를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경쟁 관련 타사들의 충격은 클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또 스마트폰 결제 분야에서는 이용율의 점유율(MMD연구소 조사)은 일본에서는 야후 페이가 44.2%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라쿠텐 페이가 17.3%, 그리고 라인페이(Line Pay)가 13.6%를 차지하고 있어, 두 회사의 통합 수치는 산술적으로도 57.8%라는 압도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보여준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스마트폰 결제분야가 여명기에 속에 있는 가운데, 20여개의 결제 시스템이 난립하고 있으나, 앞으로 2~3개로 압축되면서 라인-야후 재팬 통합 회사가 시장 지배자가 될 것임은 자명해 보인다.
일본 릿코대학(立教大学)의 비즈니스 스쿨의 다나카 미치아키(田中道昭) 교수는 “1개사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쟁 기업이 업종을 초월한 연계나 개편에 나설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IT(정보기술)에서는 매출 규모를 제외하고는 라쿠텐(楽天)이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넷상의 모든 서비스 이용자 그룹의 다양한 서비스를 유도하는 전략은 공통점이지만, 2개의 통합으로 기선을 제압해 앞서가고 있어 더욱 더 주목을 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무엇보다 라쿠텐은 휴대전화 사업 참가가 기지국 정비 프로젝트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는 관계로, “상당한 힘을 휴대전화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며 “시급히 반격을 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고 라쿠텐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차기 개편 후보로 주목받는 것은 메루카리이다. 메루카리는 일본의 프리마켓(free market) 앱(app)의 하나이다. 현재 일본의 주력인 이 프리마켓 성장은 포화상태이며, 스마트폰 결제에서도 투자가 선행되어 적자가 계속되고 있어 타개책이 급선무가 되고 있다.
“라인(Line)과 마찬가지로 최대주주 주식보유비율이 높아 협상을 진행하기가 쉬다”고 지적하는 관계자들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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