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의 계절, 동충하초정당 열우당 대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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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의 계절, 동충하초정당 열우당 대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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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들의 변신술에 한나라당은 환골탈태해야

^^^▲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4.25보선은 임기응변적 변신에 능하지 못한 보수이념의 한나라당에 불리한 게임이었다.

아울러 이미 국민들로부터 퇴출명령을 받은 열우당이 계속되는 영패의 망신을 벗어나기 위해 반한을 기치로 뭉쳤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고전했다. 즉 열우당은 한나라당과의 접전을 피하고 타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를 음으로 양으로 도운 점이 한나라당 패배의 원인이다.

열우당이 이제는 확실히 자신들의 위치와 분수를 알고 꾀를 부린 것이다. 이것도 모르고 우직한 보수정당 한나라당이 유령처럼 숨은 친노세력을 비판하지 못하는 사이 당내에서는 공천비리 등의 바람직하지 못한 부패정치가 한두 번도 아니고 수차례 터져 나오는 바람에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동안 국정에 대하여 무능하다고 국민들이 생각하는 노무현 참여정부가 이번 선거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친노그룹과 열우당 때리기로 재미를 봤던 한나라당에 더 이상 맞을 맷집이 없었던지 그들은 재빨리 동충하초(冬蟲夏草)처럼 변신해 숨어 버렸다. 그리고는 무지막지하게 당해온 한나라당을 이기기 위해 대리전을 치른 것이다. 그러니 열우당 세력과 통합신당 세력에 한나라당이 당하고 만 것이다.

보선 결과 개망신을 모면한 열우당 친노그룹이 이제 새로운 변신을 꾀하면서 대선을 향해 또다시 음흉한 작전을 펴고 있다. 친노그룹 중의 대표 격인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참여정부 평가포럼’의 대표를 맡아 참여정부를 올바로 평가하겠다며 엉뚱한 포문을 열며 발족했다. 포럼 발족에 즈음하여 그는 “참여정부 성과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올바른 이해를 위한 것”이라며 적극적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 전 비서실장은 26일 경찰청 특강에서 참여정부를 ‘새끼 개’ 정도로 불러 달라 했다. 이제는 그동안의 억지를 버리고 실정으로 국민들로부터 인기 없음을 인정하고 ‘새끼 개’로 불러주기를 원하니 그렇게 불러줘야 할 것이다. 자신들의 위치와 분수를 알고 ‘새끼 개’ 수준으로 불러달라 하니 말이다. 어차피 ‘새끼 개’나 ‘개(의)새끼’나 엎어 치나 도로치나 그 뜻은 매한가지이니, 이제서 자신들의 수준을 알았음은 그나마 그 죄과를 알고 오만을 버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친노인사나 열우당조차도 그동안의 억지와 뻔뻔함에서 벗어나 갑자기 변신에 변신을 꾀하고 있다. 무서운 변신이다. 가히 곤충에서 풀로 모습을 바꾸어 가는 것 같다.

친노나 열우당 꼬리표로는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조차 제대로 내지 못했음은 물론 곧 다가올 대선이나 내년 총선에서 전멸당할 것이라는 위기감에 일부는 탈당, 국민중심당이나 민주당 또는 시민단체와의 합종연횡을 꿈꾸며 설왕설래 짝짓기에 바쁘다.

특히 열우당 출신들은 내년 총선에 살아남기 위해 카멜레온 같은 변신은 기본이요, 서로 이념은 다를지라도 지금의 열우당 결성 때처럼 이종(異種)교배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또다시 잡탕당이라도 급조하여 국회의원 배지달기에 급급할 것이다. 이념은 다음 문제고 어느 당이든 그럴듯하게 급조해서라도 국민 눈을 속여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려 발버둥치는 모습이 너무나 선하다.

그 중에서도 가관인 것은 임기응변과 변신에 능한 좌파인사들이 열우당 간판을 내리고 다시 갈아 달고 신장개업하거나 아예 무소속으로 보선에 출마하는가 하면, 동충하초처럼 변신한 후 열우당과 친노그룹 출신이라는 꼬리표 감추기에 바쁘다.

이들의 변신은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될 것이다. 마치 겨울에는 곤충의 모습(열우당, 친노)이었다가 여름에는 풀(草)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동충하초처럼 그들은 변신술에 아주 능숙하다. 이러한 예는 그들이 일찍이 강남에 열었던 고기집 하로동선(夏爐冬扇-친노계 인사들이 열었던 가게 이름)이란 식당 이름에서도 감지된다. 하로동선이란 ‘여름에는 화로, 겨울에는 부채’라는 뜻이니, 여름에는 더위를 화로로 이기고 겨울 추위는 부채로 부쳐 이기는 이냉치냉(以冷治冷 -추위로써 추위를 이김)의 뜻이니, 과연 반골정신과 반항정신을 잘 나타내는 것 같다.

하여튼 이들 친노 열우당 출신 인사들은 다가 올 대선과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기 위해 엄청난 변신술과 위장술로 동충하초 이상 가는 권모술수로 계속 한나라당과의 경쟁에 임할 것임은 명확하다.

여우 없는 굴속에서 너구리가 판치듯이 이번 한나라당의 보궐선거 패인은 당 자체 내에서 행해진 부정부패한 정치 노정이 국민들로부터 ‘차떼기당은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을 다시 갖게 해준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됐다 할 것이다.

아울러 대전 서을에서의 패배가 이, 박 공동유세의 불발이라는 평가는 너무 단세포적이고 편향적인 것이라 보인다.

오히려 대전에서의 패배는 공동유세의 불발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선거 전에 불거져 나온 한나라당 내부의 부패 이미지와 곤충의 형상에서 풀 모습으로 이미 형태를 변형시킨 열우당의 변신술에 있다할 것이다. 그 점을 간과하고 제대로 대응 못한 것이 더 큰 패인이다.

그동안 한나라당 대 열우당 게임에서는 언제나 한나라당의 승리로 재미를 봤으나 이번만은 열우당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힘든 싸움이 됐던 것이다. 더욱이 열우당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유령처럼 뒤에 숨은 채 대리선수나 앞으로 통합할 가능성이 큰 타당 후보를 밀어줌으로써 한나라당이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아울러 지나치게 오랜 기간 한나라당 대 열우당이라는 싸움 속에 국민들이 식상하고 질려버렸다는 점이다. 그들 질려버린 국민들은 이미 사망한 열우당은 보이지도 앉자 이번에야말로 본때를 보여주자 마음먹고 또다시 부패해진 한나라당을 내팽겨 치고 상대적으로 부패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진 무소속을 선호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일본에서의 단체장이나 시, 구 의원 선거에서도 자주 보이는 경향이다. 때문에 정당 지지를 업은 후보보다 무소속 후보가 승리하는 큰 흐름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도 총선 시 같은 정당소속 국회의원의 선거조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단체장이나 시, 군, 구 의원을 당 소속으로 묶어 줄 세우기 하려하나, 이제는 당이 필요 없어도 좋을 때라 본다. 지역일군은 당 소속보다는 그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참 일군이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대통령제 하의 정치제도에서는 원활한 통합정치와 국정운영을 위해서라도 단체장 이하는 정당공천 제도를 폐지해야 옳다고 생각된다.

하여튼 금번 보궐선거 후의 후유증은 이미 사망선고 받은 열우당이나 대안정당으로써 지금껏 크게 활약한 한나라당이나 똑같이 크다 할 것이다. 물론 죽은 열우당은 이번 선거를 기회로 더욱 분화되었다가 다시 겨울이 다가오면 곤충으로 되듯 통합신당으로의 변신을 꾀할 것이다.

당 흔드는 이중플레이는 당장 중단해야

사망한 열우당 때문에 상대할 정당이 없어진 상태에서의 거대정당이 된 한나라당은 국민적 관심의 대상에서 그동안 높은 지지율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그만큼 책임도 크고 모범적 정치를 수행해야함에도 지나치게 오래전부터 대통령 후보들이 경쟁을 하다 보니, 국민들은 식상해하면서 양 후보들의 약점을 확대해서 보게 되는 기회를 많이 가지게 된 것이다. 그만큼 참신성과 신선함이 상당히 후퇴되었던 것이다.

앞으로 7개월 반을 남겨둔 상태에서 한나라당도 상당히 변신을 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시시때때로 변화해가는 상황에서 지도부는 발 빠르게 대응해야할 것이며, 정치적 도덕성을 갖추어야함은 필수 사항이다.

그러나 당 지도부를 해체할 만큼 이중플레이가 필요한 시점은 절대 아니다.

때문에 일부에서 지도부를 계속 공격하는 이중플레이는 절대 필요 없다. 현 체제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어 뭉쳐야한다. 그렇지 못하면 당이 깨질 가능성마저 커지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지도부만의 문제로 이번 보궐선거에 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책임은 한나라당 당원 모두의 것이다. 남 탓 하며 계보중심으로 당내에서조차 계보이익만 따지고 계보 전략만 내세울 때가 절대 아니다. 이제는 당내 통합을 이뤄 시선을 밖으로 돌려야한다.

당은 동충하초 같은 좌파만큼은 아니더라도 계속 신선함을 유지하면서 긴긴 7개월을 버텨내면서 대선에 임해야한다. 다른 당은 아직 그 정체가 확실하지 않으므로 국민들이 비판하고 눈여겨 볼 정당은 오직 아직까지는 한나라당뿐이다. 그러기에 더욱 행동과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그렇지 못할 때에는 한나라당도 분열되어 모든 정치권이 소용돌이치면서 이념과 현실적 정서에 의해 새로이 합종연횡 하는 사태를 맞이할지도 모른다.

시체 당으로 조만간 공중분해 될 열우당을 제외하면 확실하고 뚜렷한 유일 거대정당으로 남은 한나라당이 오히려 대선까지 가는데 역설적으로 불리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한나라당 후보는 치부가 다 드러나 점점 식상해져 가는데, 가을쯤 사기성 프라이머리니 뭐니 호들갑 떨면서 바람 잡은 뒤 통합신당에서 후보가 뜨면 검증기간도 없이 그는 지난 대선의 노무현처럼 참신함과 과대포장으로 일순간 국민들의 시선을 잡아끌어 다크호스로 등장할 수 있다. 이것이 무서운 것이다.

때문에 한나라당은 지금과 같은 위급상황에 처하여 빠르게 변해야한다. 상식과 원칙을 존중하는 참신한 정당으로 거듭나야한다. 매미가 오랜 기간 땅 속에서 지내다가 여러 번 껍질을 벗으면서 성충이 되어 가을바람 타고 시원한 소리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듯이 환골탈태해야 대선도 승리하고 당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국민들로부터도 사랑받을 것이다.

무능 좌파 열우당이 변신의 천재인 동충하초라면 한나라당은 부패한 정치관행과 오만방자함 등 모든 구태를 과감히 벗어던지는 환골탈태로 거듭나야할 때다. 그래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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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07-04-28 17:37:01
동충하초 정당 정답이네...............


이명박 2007-04-28 21:11:10
한나라당이 동충하초다 앞으로는 미래당과 함계 통합 하면 대선에 승리 할 것이다.

이밍박 2007-05-03 08:39:17
이러니 저러니 해도 대선때는 막바지에는 열당. 민주당.민노당.국중당. 통합 신당 다 합친다는 것을 국민이 다 알고 있습니다.
쑈는 그만 하십시오?

아무리 그리한들 좌파만 빼고는 박근혜대표가 승리 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안습니다.

이명박 2007-05-03 09:04:00
한나라당을 시꺼럽게 만든 사탄아 물러가라 예수이를으로 명하노니
한길로 왔다가 일곱길로 물러 갈지어다.

사이비 목자씨여 목자면 목자 다워야 모자이지 한나님을 섬긴다고 하여 다 천국 들어갈수 없느니라 김진 목자. 임명 목자 금강산 골자기에 들어 가서 (정일) 에게 배고픈 백성들을 보살펴 줄수 있도록 회개 하라는 40일 금식 기도를 드려야 하지 북한의 백서에 굼기는데

더욱 앞장을 서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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