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내달 1일부터 난소 나이 검사에 드는 비용이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고 11일 발표했다.
부산시가 지난 3월, 온라인 시민청원에 접수된 난임 부부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원에 오거돈 부산시장이 직접 답변한 데 이어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추진하는 난임 대책을 마련하는 등 그동안 난임 부부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지속적·적극적인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이룬 성과다.
이에 따라 당초 부산시가 대상자들에게 지원하던 난소 나이 검사 본인부담금은 12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받는다. 이를 통해 소득 기준에 따라 지원받던 난소 나이 검사에 대한 비용 부담은 줄고, 난임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가 추진 중인 ‘부산시 난임 지원 추진을 위한 바우처 사업’은 ❶소득과 관계없는 난임 시술비 지원 ❷난임 주사제 투약 비용 지원 ❸난소 나이 검사비용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지난 9월 16일부터 시행 돼 왔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 장기적으로는 국가주도의 사업으로 추진되거나 국민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되어 시는 지난 4월부터 보건복지부에 지속적으로 건강보험 적용 등을 건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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