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와 국제올림픽위원회,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일본 정부는 1일 4자 협의를 열고 도쿄올림픽 마라톤과 경보의 개최지를, 무더위를 피해 삿포로로 변경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유일하게 반발했던 도쿄도의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지사는 "도쿄도로서는 동의하지 않지만 IOC의 결정을 방해하지는 않겠다. 합의 없는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개막까지 9개월이 채 남지 않은 단계에서 이례적으로 개최지 변경이 결정됐다.
올림픽 마라톤이 개최 도시 이외에서 실시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조직위원장은 고이케 지사의 결단을 "큰 영단"이라며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고이케 지사는 IOC 바흐 위원장으로부터 대회 후에 도쿄의 마라톤 코스를 이용해 '올림픽 기념 마라톤'을 개최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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