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신마산 통술거리에서 창원만의 독특한 통술 문화 홍보와 활성화를 위해 ‘신마산 통술거리 문화축제’를 11월 1일 개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통술은 1960년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경영하던 요정에서 일했던 기생들이 생계를 위해 마산항 부둣가에 좌판을 차리면서 시작된 마산만의 독특한 술집 문화로써 5~6만원 안팎의 기본 술상 이후에 술값만 내면 배가 불러 먹지 못할 정도로 새로운 안주가 나와 미리 술을 먹기 위해 따로 식사를 할 필요가 없고, 자리를 옮기지 않고 한자리에서 계속 술을 즐길 수 있어 1970년대 오동동과 신마산 일대에서 성업을 이뤘었다.
현재는 산업화와 낮은 가격의 술집 등에 밀려 오동동 3개소, 신마산 5개소의 가게만이 남아 통술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창원시는 통영 ‘다찌’, 진주 ‘실비’와 더불어 경남의 3대 술집 문화인 ‘통술’의 홍보와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 했는데 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기자랑과 노래자랑 등 현장 참여형 레크레이션과 지역가수 문화공연, 할인행사 , 그리고 공연에는 박구윤, 미스트롯 김유선, 트롯가수 한봄, 버스킹 공연팀 곰치 등 지역의 대표적인 가수와 공연팀이 참여해 통술의 매력을 알린다.
이 밖에도, 행사장 한편에 가벽을 새워 통술 소개와 사진 등을 전시해 마산 통술의 역사와 매력을 참가자들에게 알린다. 축제 당일에는 양지통술, 예원통술, 홍시통술 등 7개 업체가 할인행사에 참여해 통술거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