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농어촌 도서지역 소규모 상수도시설 7,764개소의 수질개선과 노후시설 개량을 위해 내년부터 2014년까지 모두 8,686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1단계로 내년부터 2011년까지 4,028개소의 시설개량을 위해 4,640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내년에 800억원을 투입하여 508개소를 개선하고 이후 매년 1,280억원을 들여 2009년에 804개소, 2010년 1,254개소, 2011년에는 1,462개소를 개량할 계획이다.
2단계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4,046억원을 들여 3,736개소를 개선하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농어촌 소규모 수도시설 개선사업 대상시설은 건강상 유해 물질기준을 초과한 시설과 기준초과 횟수가 많은 시설, 사용연수가 오래된 장기노후시설 등이며 개량비의 50%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국고에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농림부와 환경부로 이원화되어있던 농어촌 도서지역의 노후 소규모 수도시설 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하고, 지자체가 개량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예산편성 단계에서부터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을 우선적으로 신청하도록 명시하여 노후 수도시설 개선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지자체가 재정여건 등을 이유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농어촌 도서지역의 소규모 수도시설개선사업이 정부주도로 체계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앞으로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풍부하게 공급할 수 있게 돼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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