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태리 과학기술 포럼, 4개 첨단분야 연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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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태리 과학기술 포럼, 4개 첨단분야 연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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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전문가 30여명참여 천체물리, 항공우주, 생명기술 분야 토론

과학기술부는 이태리 외교통상부와 공동으로「제3차 한ㆍ이태리 과학기술포럼」을 4.19(목)~20일(금) 이틀에 걸쳐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한다.

이 포럼에서 양국 전문가 30여명은 천체물리(Astrophysics), 항공우주(Aerospace), 분리막 기술(Membrane Technologies), 생명공학 및 환경과 관련한 화학(Chemistry in Biotechnology and Environment) 등 4개 첨단 분야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포럼의 주요 참석자로는 블랙홀의 발견자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천체물리학자 레모 루피니(Remo Ruffini) 교수와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김석환 교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황진영 박사, 과학기술부 지원 한ㆍ이태리 공동연구과제를 수행('05~'07)했던 한국화학연구원의 이규호 박사와 분리막기술의 권위자 엔리코 드리올리(Enrico Drioli)교수, 2006년 분석화학 학술상을 받은 연세대 화학과 문명희 교수 등이 있다.

분야별로는 천체물리 분야의 한국천문연구원 최철승 박사가 국제천체물리센터(2005년 천문연 부설)의 고에너지 천체물리(High energy astrophysics) 연구 성과를, 로베르토 바티스톤(Roberto Battiston) 국립핵물리연구소(INFN) 페루쟈 지소장은 이태리의 우주분야 현황과 전망을 소개하며,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알카텔 알레냐 우주항공사의 마시모 콤파리니(Massimo Comparini)가 레이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우주기술 R&D 전략과 상용화 장비들을 보여주고, 이에 상응하여 대한항공 최흥섭 전문연구원은 위성 전력원(power source of satellite) 중 하나인 태양배열시스템(solar array system) 개발의 추진경위,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한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하게 들리는 분리막 기술은 정수기 필터, 맥주 알콜 농도 조절 등으로 이미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청계천 복원공사에 참여했던 노홍수 연세대 교수가 하수처리에 이용되는 침수분리막기술(Submerged membrane systems)의 한국 적용 사례를 설명하는 한편, 이태리 측에서는 분리막 결정기(Membrane crystallizer)로 유기물질의 형태(Morphology) 및 다형성(Polymorphism) 조절 방법에 대해 지안루카 디 프로피오(Gianluca Di Profio) 칼라브리아 대학(Calabria University) 연구원이 소개한다.

생명공학 및 환경과 관련된 화학분야에서는 이승호 한남대 화학과 교수가 지표수, 지하수 등의 환경 입자를 크기나 밀도에 따라 분리하여 그 성분 및 특성을 분석하는 장-흐름 분획법(Field-Flow Fractionation ; FFF)을 제시하고, 피에르 죠르지오 리게티(Pier Giorgio Righetti) 밀라노공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암, 치매, 노화 등 난치병 치료를 위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연구 패러다임의 하나인 프로테옴(Proteom) 분석기술을 “셜록 홈즈”와 같은 탐정소설에 비유해 흥미진진하게 단백질체의 복잡한 구조나 상호작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과 방한 중인 로마노 프로디(Romano Prodi) 이태리 총리가 포럼 축하를 위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곧이어 한국화학연구원(KRICT)-이태리 분리막기술연구소(ITM-CNR)간 협력 MOU도 체결될 계획이다.

한-이태리 과학기술포럼은 지난 2003년 과학기술부와 이태리 외교부가 정기적인 학술행사 개최를 추진키로 합의하여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서, 2003년 제1차 서울 포럼, 2005년 제2차 이태리 피사(Pisa) 포럼에 이어 세 번째 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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