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경상대-과기대 통합 여론조사 신뢰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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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경상대-과기대 통합 여론조사 신뢰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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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상대학교에서 열린 제317회 국회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통합 추진을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가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지난 4월 양 대학통합 추진과 관련 여론조사 결과 대학구성원 다수가 통합에 찬성했지만, 경상대는 학생이 아닌 학생회나 간부 의견을 물었고 경남과기대는 여론조사 참여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의원은 “현재 양 대학통합에 대한 필요성이나 방향성에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며 “오는 11월 양 대학 통합추진 기본계획에 대한 추가여론조사 때는 많은 대학구성원들을 상대로 신뢰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양 대학의 유사중복학과 통합 문제와 통합 교명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신 의원은 “유사중복학과 통합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양 대학이 기본 방향부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장은 “유사중복학과들의 경우 학과들의 의견을 수렴해 얻은 문제에 대한 방안들을 가지고 연계, 조정해 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과기대 김남경 총장도 “유사중복학과는 원칙적으로 통합을 해나가야 하는 만큼 특성화와 교육부에서 나온 지침에 맞게끔 조정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공화당 홍문종 의원은 “현재 지역 국립대 학생 수 감소 문제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뿐만 아니라 창원대도 함께 통합을 진행을 해야한다”며 “양 대학의 신속한 대학 통합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립경남대학교라는 통합 교명을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은 총장의 역할이 가장 크다”며 “경남을 대표하고 교육서비스에 맞는 국립경남대학교라는 이름을 꼭 찾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감장에서 이상경 총장은 “양 대학은 2019~2020년 연합대학 체제를 운영하고 2021년에는 통합 대학을 출범시키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전까지 국립대 통합과는 달리 같은 도시에 위치한 국립대학이 자발적인 노력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만큼 향후 우리나라 국립대 통합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경 총장도 "청년실업 증가 등으로 재학생들은 우울증과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실제 학내 전수조사에서 20% 이상이 정신건강 위험자로 분류되고 있는 가운데 정신건강 상담원 충원 등 심리상담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 2017년 3월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지원 사업(PoINT)’ 공고에서부터 통합 논의를 통해 각종 연구, 사업, 협상 등 대학통합 추진 기본 계획(안)을 마련해 지난 7일 열린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에 상정했다.

양 대학은 학내 심의기구인 학무회와 교무위원회에 이 기본계획(안)을 보고, 오는 14~25일 사이에 홍보ㆍ설명회ㆍ공청회 등의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해 내달 4~6일 구성원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11월 8일 대학통합 공동기획위원회를 거쳐 12일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 의견조사 결과를 참고해 최종 심의ㆍ의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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