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되는 친환경·바이오에너지 심포지엄 알림판 ⓒ 백용인^^^

농촌진흥청은 고유가 시대를 대비하고 농촌의 신 소득원 창출을 위한 바이오디젤 원료용 유채 재배에 대한 심포지엄을 오는 4월 18일 영광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친환경 바이오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 국가 정책과 최근 연구동향, 전망을 살펴보고 앞으로 방향 설정을 위해 농업인과 관계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여한다.

농촌진흥청 윤순강 과장을 좌장으로 한 1부 주제발표에서 농림부 김남수 농생명산업정책과장의 ‘바이오에너지용 원료 생산을 위한 농업정책 현황 및 추진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삼성경제연구원 강희찬 수석연구원의 ‘한국형 바이오에너지 가능성 및 정책대안’, 가야에너지 부설연구소 유장우 소장 ‘국내외 바이오디젤 생산 동향 및 전망’, 국회예산정책처 서세욱 예산분석관의 ‘농림어업의 에너지 소비와 바이오매스 활용’이 차례로 발표된다.

또한 2부에서는 전남대학교 황백 교수를 좌장으로 창해에탄올 부설연구소 최기욱 소장, 이화여대 이동희 교수, 서울시립대 김현욱 교수, 농업공학연구소 유영선 박사의 바이오에탄올과 메탄가스 생산,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개발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한편, 영광군은 고유가에 대비하고 세계적 추세인 친환경적인 바이오에너지 개발을 위해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2모작 논에 보리 대체작목으로 유채 20.4㏊를 재배했다.

영광군 백수읍 간척지 논에 파종해 지난해 수확한 유채는 농촌진흥청 지역특화기술개발 연구과제인 「바이오디젤 원료용 유채 지역실증 재배연구」사업으로 수확 연시회에는 전국에서 150여명이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앞서 영광군은 지난 2005년 3월 생산된 유채의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해 바이오디젤 생산회사인 비엔디에너지(주)와 유채 수매 등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금 영광군 불갑면 방마리 일대에는 올해부터 농림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1,500㏊의 종자를 생산하는 채종단지 6.7㏊ 등 30㏊의 단지에 유채가 활짝 피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정용수 원예작물담당은 “앞으로 유채의 안정적 생산과 보급을 위해 정부, 산업체와 협조체제를 긴밀히 유지하고 유채+조생벼, 유채+벼 총체담근먹이 등 지역에 맞는 작형 개발 시험 연구를 계속해 바이오에너지 원료작물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