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로 정겨움과 따사로움 노래하는 '김정엽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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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로 정겨움과 따사로움 노래하는 '김정엽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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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한국미술관서 100여점으로 '특별초청전' 가져
작품 - 만복운흥(萬福雲興).140x72cm
작품 - 만복운흥(萬福雲興).140x72cm

매원(梅園) 김정엽(金正葉) 화백(畵伯)11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31, 2)에서 '고개 고개 넘어 보니' 란 주제로 특별 초청전인 수묵화(水墨畵)전을 연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만나는 날' 이란 의미로 관람객과 편안한 소통을 강조한 이 전시에는 대작과 소품 등 수묵화 10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지에 붓을 사용해 먹의 농담으로 표현하는 수묵화는 수묵담채화, 진채화와 함께 우리네 정서를 빌어 깊은 멋과 기품을 담아내는 전통 한국화다. 현대에 이르러 흑백의 톤에 색깔이 살짝 들어간 기법으로 작가마다 개성을 드러낸 창작품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매원 화백은 튼실한 학문적·이론적 기반 아래 오랜 세월 수묵화를 깊게 연구하며 최근까지 우리의 두루말이 '족자그림' 을 세계에 가장 많이 알린 여류작가다.

그의 작품에는 산사(山寺)와 수림(樹林) 등의 조화가 자주 등장한다. 산들바람이 부는 화사함 속에서 소나무의 올곧음을 그리거나, 가을의 쓸쓸함 속에도 사찰(寺刹)과 고가(古家)를 통해 정겨움을 느끼도록 하며, 계곡과 폭포를 그린 다음 웅장함 대신 포근함을 노래하는 화풍을 드러낸다.

또한 고향의 그리움, 어머니(부모)의 정성, 옛 추억을 물씬 떠올리게 하는 설경(雪景), 봄의 찬란함, 가을 단풍 등을 조화롭게 그려내고 있다. 이런 화풍은 그림을 통해 정겨움과 따사로움, 사랑을 노래하는 것으로 집약된다.

특별 초청 수묵화전(水墨畵展)을 기획한 한국미술관(韓國美術館) 측은 "붓과 함께 평생을 살아온 매원 화백의 청아한 정신이 한지에 투영되고, 남다른 열정으로 형상화된 창작품들이 여러 형태로 표현된 색다른 전시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근함을 가져다주는 소품부터 감상자들을 압도하는 대작 등 섬세하고 아름다우며 웅혼함으로 잘 조화를 이룬 다양한 작품들이 커다란 감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커다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초청전 제의를 흔쾌히 수락해 준 매원 화백에 감사를 표한다는 한국미술관 이홍연(李洪淵) 관장은 "분주하고 여유를 찾을 수 없는 무한경쟁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매원 화백이 작품으로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삶의 여유(餘裕)를 회복하고 추억의 편린(片鱗)들을 새롭게 찾길 소망한다" 고 전했다.

매원(梅園) 김정엽(金正葉) 화백(畵伯)
매원(梅園) 김정엽(金正葉) 화백(畵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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