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육성한 신품종 골드키위 ⓒ 백용인^^^ |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994년부터 중국, 일본, 뉴질랜드 등에서 참다래 유전자원을 수집해 교잡한 지 13년만에 품질이 뛰어난 ‘해금’을 육성 국립종자관리소에 품종보호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육성된 해금은 과실 내부의 색이 황색이며 당도 13.7도, 과중 100g인 고품질 참다래로 뉴질랜드에서 개발된 골드키위와 품질은 비슷하나 배꼽부분이 돌출되지 않고 매끄러워 외관이 수려하고 취급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현재 뉴질랜드 골드키위는 과실로 수입되거나 묘목이 제주의 일부 농가에서만 계약재배 중으로 육지에서는 재배할 수 없는 품종이어서 국내 참다래 농가에서 국산 골드키위를 생산할 수 있어 수입 골드키위를 대체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된 것이다.
골드키위는 과실 외부에 털이 없고, 꽃피는 시기가 5월 12~15일로 재배종인 헤이워드에 비해 10일정도 빠르며, 나무 세력이 강하고 외국 품종에 비해 기형과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꽃 피는 시기가 빠르므로 인공수분시 화분을 미리 준비해야 하고, 꽃피는 양이 많으니 1~2번 열매를 대상으로 꽃과 과실 솎으기 작업을 충분히 해 결과지당 2~3개 정도 붙게 결실을 조절하는 것이 고품질을 생산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이 품종은 지난 3월 품종보호 출원과 함께 2ha 이상 고접을 할 수 있는 접수를 확보하고 있어 올해 농가 시범재배를 실시한 후 일반농가에 확대 보급하게 된다.
현재 전남에는 해남, 영암, 고흥, 보성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1천5백여 농가에서 전국의 55%인 465ha의 참다래가 재배되고 있으며, 연간 4천여 톤을 생산하는 고소득 과수로 자리잡고 있다.
과수연구시험장에서는 지금까지 대흥, 해조, 해남, 비단, 치악 등 9종의 새로운 품종을 육성해 농가에 보급하고 이번 육성된 해금까지 10개 품종을 새로 육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소비자 기호에 부응한 고품질 기능성 참다래 품종 육성을 위해 115 계통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인 고품질 참다래 육성과 함께 인공물수분 실용화 기술을 개발 농가에 보급하는 등 경쟁력 향상에 노력해 오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시험장 조윤섭 연구사는 “친환경 고품질 참다래 생산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신품종 육성과 고품질 및 노동력 절감기술을 개발 농가소득을 높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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