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은 30일부터 2020년 1월 3일까지 KT&G 대치 갤러리 개관을 기념하여 정유미 작가가 참여하는 <Silent Blue>(사일런트 블루) 전시를 개최한다.
인근 직장인을 위주로 한 관람객들에게 정서적 휴식을 제공하고자 지난 2017년 서울 강남구 소재 KT&G 서울 본사 3층에 개관한 전시공간 ‘KT&G 상상마당 대치 아트큐브’는 접근성이 더욱 뛰어난 1층으로 이전하여 ‘KT&G 대치 갤러리’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공간 ‘KT&G 대치 갤러리’의 이번 첫 번째 전시 <Silent Blue>에서는 정유미 작가의 설치 작품 1점, 회화 작품 13점, 총 14점을 3개의 구성으로 선보인다.
먼저, <The wall in the mind>는 주변에 버려진 스티로폼 더미에서 상상한 ‘심리적 경계’에 대한 작품으로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생기는 마음의 벽을 표현한다. 다음 <Drawing_Reykjavik>는 아이슬란드의 도시에서 발견한 반 지하 창문들을 통하여 ‘안과 밖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업이다. 마지막, <Untitled>은 작가가 직접 천을 재단하여 재봉틀로 제작한 작품으로 우리 일상의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의 경계’를 표현한다.
그간 정유미 작가는 물리적, 심리적 공간 사이에서 생기는 경계를 주제로, 한국을 비롯하여 영국,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다양한 배경에서 만난 벽이나 막을 관찰하고 머리와 마음에 남은 잔상을 작품으로 표현해 왔다.
붓 터치가 느껴지지 않는 깨끗하고 선명한 캔버스 회화와 차분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드로잉이 펼쳐진 정유미 작가의 이번 전시 작품들은 고요한 평화를 자아내며 일상에 지친 관람객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위로할 것이다. 관람료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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