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이명박 전 시장의 위험한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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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이명박 전 시장의 위험한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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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중동지역 방문을 기회로 쏟아놓는 발언이 연일 신문지상을 장식하고 있다. 그 중 백미는 단연 “(우리사회도) 경제논리가 지배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명박 전 시장의 판단과는 달리 우리 사회는 이미 철저하게 경제논리가 지배하는 사회이다. 정경유착, 비정규직의 범람과 당장 경제적 계산이 나오지 않으면 농업전체를 국토에서 퇴출할 수도 있다고 윽박지르는 국가지도자의 모습, 한미 FTA 강행 등은 모두 경제논리의 과잉이 낳은 결과이다.

오히려 이 사회를 걱정하는 사람들은 자본의 논리에 잃어버린 도덕적 가치를 되찾지 않으면 미래는 더욱 암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명박 전 시장은 개발독재 시대에 대한 지독한 향수에 빠져있다. 그의 행보와 발언을 보면 60년 당시 독재자가 출정의 변을 토하는 듯하다. 공교롭게도 이 전 시장이 내놓는 공약이란 것도 ‘경부고속도로’와 ‘7·80년대 중동 붐’의 재판이다.

이명박 전 시장이 ‘지도자의 상상력이 국가의 흥망을 좌우한다.’고 거듭 밝혔다. 동의한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독재 시대를 추억하는 수준의 상상력밖에 없는 사람이 지도자 자리에 앉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국가적 불행이라는 것이다.

2007년 4월 12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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