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에쿠우스', "인간 표현력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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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에쿠우스', "인간 표현력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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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에쿠우스" 공연사진, 너제트와 코러스 배우들 (사진제공=극단 실험극장)
연극 "에쿠우스" 공연사진, 너제트와 코러스 배우들 (사진제공=극단 실험극장)

류덕환 · 오승훈 · 서영주 등 역대 최정예 캐스트로 화려하게 컴백한 연극 <에쿠우스>가 지난 7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개막한 이후, 매회 '레전드' 무대를 경신하며 명불허전 '불멸의 명작'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극단 실험극장의 제182회 정기공연으로 꾸며진 이번 시즌 <에쿠우스>는 이한승 연출(현 실험극장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원작 텍스트 고유의 템포감과 힘있는 에너지를 배우 각각의 화술로 살리는데 집중하는 한편 한국 초연 당시부터 이어온 정극의 혼과 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연출은 이번 한국 초연 44주년을 맞아 "현대인들의 삶은 과연 행복한가" 하는 질문에 천착하며, '다이사트'라는 인물이 전보다 더 풍부하고 역동적인 감정상의 흐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시즌 '다이사트' 역으로 배우 이석준이 새롭게 합류, 지난 2014년도 '질 메이슨' 역이었던 배우 이은주가 '헤스터' 역으로 돌아오면서 <에쿠우스>에 유연하고도 신선한 활력이 엿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은 역대 최고의 '알런'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더욱 호응을 얻고 있다. 군 제대 후 첫 연극 무대로 <에쿠우스>를 선택, 3년 여 만에 다시 '알런'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배우 류덕환은 그 특유의 소년미에 전보다 더 깊어진 연기를 더해 연일 호평세례를 받고 있다.

한편 '역대 최연소 알런'으로 <에쿠우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배우 서영주는 성인이 되어 다시금 '알런' 역에 도전, 가히 '미쳤다'는 후기들을 양산해내며 다시 한번 역사의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을 본 관객들은 "인간 표현력의 극치 (인터파크 예매자 moonsun7***)", "압도적이라는 말 밖엔 안 나온다 (인터파크 예매자 dmsgus1***)", "단연코 최고의 무대 (인터파크 예매자 samin***)", "최고의 연극! 최고의 연기!!! (인터파크 예매자 thgus0***)", "연기력에 압도당한 극 (8402j***)", "인생작이 되어버린 에쿠우스 (인터파크 예매자 tedd***)", "한층 더 치명적으로 변한 에쿠우스 (인터파크 예매자 dpwls001***)", "역시 에쿠우스다 (인터파크 예매자 hinag***)" 등의 후기를 전하며 열연한 배우들과 명작의 위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중 한 인터파크 예매자(ruy***)는 "연극이라는 이름의 예술을 보고 온 느낌"이라는 제목으로 후기를 시작하며 "공연을 관람하기 전 노출에 대한 걱정을 했었는데 실제로 극을 보니 정말 예술을 보는 느낌이었다. 노출이 노출로 다가오는 게 아니라 정말 예술의 한 표현으로 느껴지는 게 너무 좋았다"며 작품에 대한 진솔한 감상을 전하기도 했다.

'에쿠우스(Equus)'는 말(馬)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말 일곱 마리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과 그를 치료하려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의 이야기를 생생하고 역동적인 템포로 그려낸 작품이다. 연극 <에쿠우스>는 인간의 원초적인 정열과 순수, 신과 종교, 정상과 비정상 등의 경계에 대해 첨예하게 다룬 수작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피터 쉐퍼(1926-2016, Peter Shaffer)의 이름을 세계적인 극작가 반열에 올려놓은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류덕환 · 오승훈 · 서영주, 장두이 · 안석환 · 이석준 등 역대 최정예 캐스트가 선보이는 한국 초연 44주년 연극 <에쿠우스>는 11월 17일(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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