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연구원 직원에 서한, “원팀 단,' 실패역사 없다” 강조
- 팀 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이라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20일, 더불어민주당에 '원팀 메시지'를 모처럼 던졌다.
상당한 규모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온 시점에 양정철 원장이 공개 메시지를 통해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이날 연구원 직원에 보낸 편지에서 “옳다는 확신과 신념이 있다면 무소의 뿔처럼 밀고 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늘 새로워야 하고, 안 가 본 길을 가고, 안 해 본 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마틴 루터가 여론조사를 했다면, 종교개혁이 가능했을까.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의 여론조사나 여론이 아니라 옳고 그름에 대한 결단력”이라는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 강조했다.
양 원장은 또 “저는 이 시기, 총선 승리라는 목표에 무한복무하기 위해 연구원에 합류했다”면서 “여러 상황을 결코 낙관할 수만은 없지만, 선거는 절박한 쪽이 이긴다. 우리는 누구보다, 어느 때 보다 절박하다”고 말하고, “게다가 당은 대표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무섭게 일치단결해 창당 이래 가장 질서 있고 강력한 단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양 원장은 “원 팀의 무서운 단결력으로 변화와 도전의 담대한 대장정에 나설 때 실패한 역사는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19일 리얼미터 조사결과(지난 16∼18일 유권자 2천7명 대상 조사·tbs 의뢰·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는 43.8%, 이날 한국갤럽 조사결과(지난 17∼19일 유권자 1천명 대상·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는 40%로 각각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집계되는 등 대통령 선거 당시 지지율보다 하락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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