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나 피부가 짓물러진 채 판매된 '닭발' 유통에 대한 검사가 강화된다.
10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닭발을 처리 및 유통하는 업체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행한다.
이날 식약처 측은 "다음달까지 닭발 관련 업체 약 천오백 곳에서 전수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일 해당 프로그램에 따르면 최근 피부병으로 시커멓게 곪은 닭발이 시중에 유통된 사실이 드러났다.
닭발이 변색된 원인은 좁은 축사의 비위생적인 환경 때문. 게다가 한 전문가는 "더우니까 닭에게 물을 많이 준다. 이 때문에 설사도 많이 하고 바닥이 질어진다"며 닭발이 썩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분석해 세간의 경악을 자아냈다.
또한 전문가는 오염된 닭발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문가는 "족피부염 또는 지류증은 오래되면 혈류나 이런 걸 타고 가서 전신 감염이 일어나고, 그래서 패혈증이 생겨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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