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김정은에게 미북 협상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고 VOA가 9일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ABC 방송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지 않거나 트럼프 대통령과 3번 만나 합의한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미사일 시험을 실시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나의 팀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일해 왔으며 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계속 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일 또는 수주 안에 북한과의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이것이 최상의 결과이고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도 최상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안보와 경제적 번영을 약속했고 우리는 북한 경제를 돌려놓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은 매우 분명하며 아직 그것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그가 단거리 미사일 시험을 계속하는데 실망했으며 이를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의 임무는 매우 분명하다”며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 완전하고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이행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는 것이고, 이것이 우리가 계속 노력하고 있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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