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25일 “조국 후보자의 입장문을 보며 국민들은 역겨움을 느낀다”며 “그동안 그가 보여 온 말이나 행동과 그의 ‘진짜 삶’이 완전히 정반대였다는 데서, 국민들은 위선과 뻔뻔스러움의 극치를 느끼고 있고 이제 그가 ‘정의’라는 말을 뱉으면, 역겹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국 호부는 입장문의 서론에서 또 ‘촛불혁명’ 운운하며 공정, 꿈, 이상, 민주주의, 정의, 인권, 개혁 등 결코 더럽힐 수 없는 고귀한 단어들을 더럽히고 있다며 그가 진정 반성하고 가책을 느낀다면 어떻게 그의 ‘진짜 얼굴’을 포장하였던 ‘가짜 말’들을 이 순간에도 이처럼 거창하게 또 나열할 수 있는가 국민들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조 후보자는 촛불혁명 후 이제야 ‘높은 도덕을 요구하는 시대’가 된 것처럼 말하는데 조 후보자의 문제는 그전에도, 그 한참 전에 비추어도 잘못된 것이고, 많은 후보들이 조 후보자보다 작디작은 문제로 숱하게 사퇴하고 낙마했다”며 “그들은 버티지 못해서 또는 조 후보자보다 모자라서가 아니라 양심이 있었기 때문이고 국민 앞에 겸허할 줄 알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기존의 법과 제도를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고 하는데 이 대목에서 국민들은 반성이 아니라 도리어 ‘약을 올리는 것이냐’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바른미래당은 “조 후보자는 장관 후보 이전에 교수직부터 먼저 사퇴함이 마땅하다”며 “‘교도소’ 가야 할 사람이 끝까지 ‘법무부 장관’을 하겠다고 하고, 끝까지 대통령이 밀어주는 이게 나라인가, 이게 촛불혁명으로 세운 나라다운 나라인가 국민들은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들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고 상처를 쌓지 말기 바란다”며 “문 대통령이 계속해서 고집한다면 국민들은 조 후보자가 아니라 대통령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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