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I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실망감을 나타냈다고 VOA가 23일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오늘 오전 한국 측 카운터파트와 얘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두 나라 각자 계속해서 관여하고 대화를 가질 것을 촉구해 왔다”며,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이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상과 만났듯이 “그들은 이것을 다시 돌려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양국 관계를 “정확히 올바른 곳으로” 되돌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본과 한국의 공동 이익이 중요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그 것은 미국에게도 중요하며, 미국은 한일 두 나라가 상호 관계를 정확히 올바른 곳으로 되돌리기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폼이페오 장관은 “이는 북한의 맥락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할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우리가 하는 일의 맥락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모두 미국의 훌륭한 파트너이자 친구”라며, “그들이 함께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도 “미국은 반복해서 문재인 정부에 이런 결정이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들의 안보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또 “미국은 이런 결정이 동북아시아에서 우리가 직면한 심각한 안보 도전과 관련해, 문 정부 측에 심각한 오해를 반영한다는 점도 문 정부에 반복해서 분명히 해왔다”고 전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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