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다음달 각료회의에서 승인할 예정인 `2019년 방위백서’에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와 탄두화를 이미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는 문구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고 VOA가 22일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21일 방위백서 초안을 입수했다며, 일본 정부가 이런 표현을 처음으로 방위백서에 담았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방위백서에서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와 탄두화를 실현한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년 만에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한 위기 인식을 한층 높인 것이다.
신문은, “핵무기 소형화로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하게 된 데 대한 위기감을 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의 이언 윌리엄스 부국장은 일본의 위기 의식 고조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핵무기를 소형화하는 실험은 눈에 띄지 않게 실험실이나 지하 시설에서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설명이.
윌리엄스 부국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을 포함해 지금까지 세 차례 만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약속했지만, 북한은 핵무기 정교화 작업을 계속해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지난해 11월 "북한에서 핵·미사일 관련 활동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국정원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등 핵 개발 활동이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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