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폭염 속에 쓰러진 어르신을 구한 집배원이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인제 원통우체국(국장, 송규은)에 근무하고 있는 전성욱 집배원(34, 사진)은 20일 오후 1시경 집배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발하기 전 원통우체국 인근 거리를 위태롭게 걸어가시는 이모(81,남)씨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껴 하던 업무를 멈추고 유심히 어르신을 관찰했다.
그러던 중 길가에서 갑자기 쓰러지는 이모씨를 발견하고 뛰어가 확인해 본 결과 숨을 몰아쉬고 괴로워하며 의식이 점점 흐려지는 것을 확인 했다. 전성욱 집배원은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평소 직장교육 및 군대생활에서 익힌 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하여 이모씨의 의식을 회복시키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되자 그 무더운 폭염속에서 이모씨를 등에 업고 약 1km 떨어진 자택으로 옮겨 가족 천모(75,여)씨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러한 선행 사실은 다음날 배우자 천 모씨가 남편의 생명을 살려준 집배원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원통우체국으로 찾아옴으로써 뒤늦게 알려지게 되었다.
전 집배원은 평소에 맡은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함은 물론이고, 집배업무를 하는 담당 구역의 어르신들을 모범적으로 잘 돌보아 오는 공무원이며, 직장에서는 궂은 일 등을 솔선하는 모범직원으로 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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