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주인 곁 지킨 충견 ‘방울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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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주인 곁 지킨 충견 ‘방울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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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을 찾는 남편 장씨를 인도해 시신을 발견

자살한 주인의 곁을 떠나지 않고 밤새 지키며 시신을 찾게 한 충견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생후 2살 된 잡종견 ‘방울이’는 와병중인 90세 노시모의 병수발에 대한 압박감으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인시 남사면 완장리 이모씨(52,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의 곁을 12시간 지키며 고인을 찾는 남편 장씨를 인도해 시신을 발견케 했다는 것.

시신을 발견한 장모씨(60세)에 따르면 지난 20일 5시경 나간 것으로 보이는 고인과 집에서 기르던 ‘방울이’가 귀가하지 않아 찾아 나서다 다음날인 21일 6시경 집에서 300㎡ 떨어진 야산에서 이씨를 찾는 목소리에 ‘방울이’가 숲에서 뛰어나와 이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방울이는 장씨를 보고 따라오라는 듯한 몸짓으로 단풍나무숲으로 인도하며 멈춰 섰으며 그곳에서 장씨는 싸늘하게 식어 고인이 된 이씨의 사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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