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 광화문 인파, 눈 감은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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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 광화문 인파, 눈 감은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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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도 신문도 들끓는 민심 ‘못 본 척”
광화문을 가들 메운 문재인 하야 촉구 집회.
광화문을 가들 메운 문재인 하야 촉구 집회.

“수십만 광화문 인파,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았다.”

KBS공영노동조합는 16일 “15일 광복74주년과 건국 71주년을 맞아, 광화문 일대에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인파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며 “비 오는 날씨에도 거리는 빽빽이 들어찬 인파 때문에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저절로 휩쓸려 움직일 정도였고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무너뜨리는 것을 규탄하기 위해 모인 성난 국민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이날 저녁 지상파 방송들은 광화문 국민들의 궐기대회를 보도하지 않았다”며 “MBC와 SBS 등 지상파는 저녁 8시 메인뉴스에서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고 대신 반일운동을 촉구하는 집회는 중계차 등을 동원해서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KBS공영노조는 “대한민국의 대표 공영방송이라는 <KBS뉴스9>도 이날 광화문에서 벌어진 반일 운동 집회는 중계차를 동원해 길게 보도한 뒤, 그 뉴스 끝에 “현 정부에 반대하는 시민 3천여 명이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면서 촛불 시민들과 대치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을 뿐“이라며 ”수십 만 명의 인파를 3천명이라고 보도했는데 이 뉴스를 보도한 기자는 정녕 눈을 감고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어 ”신문도 마찬가지로 이른바 보수성향의 매체들도 광화문 집회를 소홀하게 다뤘다“고 비판했다.

KBS공영노조는 ”그야말로 광화문의 8.15행사 보도는 언론이 얼마나 왜곡, 편파, 조작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였다“며 ”서울의 심장부에서 수십만 명이 모여 범국민적인 규탄대회를 열었는데도 보도를 하지 않는다면, 북한이 남침을 해도 보도를 안 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방송들은 대부분 반일 감정을 선동하는 뉴스들로 가득 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현실성이 없고 말잔치에 불과한 경축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들을 수가 없었다“며 ”대신 일부 방송은 야당 대표가 식장에서 박수를 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뉴스는 놓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KBS공영노조는 ”방송은 완전히 집권여당의 홍보매체로 전락한 것으로 보이고 이런 편파적인 방송 대신 유튜브를 시청하는 국민들이 많아지자, 그 유튜브마저 통제하려고 한다“며 ”지금 대한민국 모든 위기의 근원은 문재인 정권의 홍위병 역할을 하는 언론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과 국민들에게 언론, 특히 방송의 독립을 위해 투쟁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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