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장관 8명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법무부 장관에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기용했다.
바른미래당은 “시대 요구에 맞지 않는 개각 인사”라며 갈등 치유가 아닌 ‘갈등 조장’ 청와대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무역위기, 안보위기로 엄중한 한반도 국제관계 속에서 시대 요구는 국가의 생존”이라며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개각의 흔적과 청와대의 고민은 찾아볼 수 없다”고 깎아내렸다.
바른미래당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법무장관 후보자로 조국 전 민정수석을 지명한 것은 국회를 싸움터로 만들겠다는 것과 무엇 다른가”라며 “민의 수렴으로 국민의 뜻을 결집시켜야 할 중요한 시기에 왜 청와대가 국회에 갈등 조장 카드를 던지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여가부 장관의 경우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교체라며 늘력이 없어서 ‘경질’인가, 아니면 총선을 위한 ‘차출’인가 따져 물었다.
바른미래당은 “우리나라가 과거 어느 때보다 또 다른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상황인데 그런 분위기나 시대 흐름에 맞는 개각은 분명 아니”라며 “인사청문회에서 각 후보자들이 국난극복의 지혜와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지를 면밀히 검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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