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포르말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소방 측은 "해당 학교의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300ml 가량이 유출됐다"며 "이에 교내에 있던 교직원과 재학생 천여 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교내 인원이 모두 대피하는 상황을 만든 포르말린은 포름알데하이드의 수용액으로 주로 살충제, 소독제 등에 이용되며 학교에서는 생물 표본 보존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흔히 사용되는 포르말린이지만 다량에 노출될 경우 심장쇠약 혹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유독성 물질이다.
뿐만 아니라 포르말린은 산화할 경우 포름알데하이드로 변하는데 독성이 매우 강해 체중 1kg당 0.1g만 섭취해도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물질이다.
이러한 독성을 지닌 포름알데하이드는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난 2012년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수 있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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