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력 대선후보 박근혜 전 대표^^^ | ||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검증공방이 그동안 상대 후보 진영이나 과거 자신의 보좌진을 통해 제기됐다면 이번에는 언론이 직접 나섰다는데 관심이 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선후보에 대한 언론의 본격적인 검증이 들어간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위증교사 의혹을 증언할 사실상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 씨에 대해 이 전 시장 측은 행방을 모른다고 주장해왔다.
한나라, '증거 불충분 이명박 무죄’ 의혹
한나라당 검증위는 ‘김유찬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며, 이명박 후보는 무죄’라고 발표했다. 위증의 대가와 금품수수의 연관성의 사실 여부가 확인 되지 않은 채 일단락 맺은 1차 검증 공방 결과를 두고 남겨진 의혹들과 곧 출간될 '이명박 리포트'로 이어지는 검증공방 2라운드를 방영했지만 지금까지의 진행과정을 재조명한 방영이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측은 20일 밤 방영된
박 전 대표의 측근인 이혜훈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제 언론이 역할을 시작한 것 같아 환영한다"며 "당 검증위원회도 성역이 될 수 없다. 언론이 가장 검증을 잘 할 수 있는 역할인데 너무 안하길래 의아했는데 그런 기능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줘 다행"이라고 말했다.
'권영옥 돈으로 김유찬에게 돈을 건네?' 의혹 제기
이 의원은 이 날
그는 "권영옥 씨가 중간에 돈을 전달했다는 사람도 예전 주장과 다소 다르다"며 "검증위는 왜 권영옥 씨 말만 듣고 김유찬 씨가 일방적으로 틀렸다고 결론을 내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당 검증위를 비판했다.
또한 검증위가 소재불명으로 처리한 이광철 전 보좌관에 대해서도 "도대체 검증위는 김유찬 씨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진실하게 검증할 의무를 다했는지 묻고 싶다"며 "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이 어떤 답변을 했는지 왜 밝히지 못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나라, "검증위는 부끄러운 줄 알라"
그는 " PD수첩에서 김유찬 씨에게 건넨 돈을 96~97년 당시 이명박 전 시장이 보고 받았다고 하니, 이 부분에 대해 검증위가 추가 조사를 해야한다"며 "검증위는 부끄러운 줄 알라"고 이 전 시장에 대한 재검증을 촉구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이 전 시장에게 제기된 검증논란을 조기에 수습했던 한나라당 검증위가 PD수첩의 검증을 받게 돼 방송 내용에 따라 검증위의 실효성 논란도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박 전 대표 측은 검증 결과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외부인사를 추가해 검증위원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PD수첩 방영이 언론의 '이명박 검증'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으며, 또한 'PD수첩'이 부동산 의혹 등 추가보도를 할 가능성에도 한나라당은 물론 이명박측은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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