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14일 청와대의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강행 방침은 큰 실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자의 거짓말과 국회 위증이 분명히 드러났음에 불구하고 마치 빚독촉 하듯 ‘인사청문보고서’를 내놓으라는 엄포에 바른미래당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그 사람은 안된다’고 유감 표명을 내는 것도 한두 번이 아니고 야당으로서도 고역”이라며 “벌써 이런 일이 열댓 번을 넘겼고 이쯤이면 문재인 정부가 지금껏 그래왔듯이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그럴 것이라 짐작하고 눈감아주고 넘어가야 할 일으로만 생각할 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은 “하지만 그 자리가 대한민국 검찰총수 자리”라며 “검찰총수가 국민 앞에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검사들이 범인 앞에서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주장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윤 후보의 해명은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며 “경찰 조사를 받다가 외국으로 2년 가까이 도망가버린 전 세무서장을 위해 ‘변호사를 소개시켜 준 것은 맞지만, 그 변호사가 선임된 건 아니다’라는 식의 해명은 해괴망측한 논리의 변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더구나 후배 검사의 ‘내가 소개한 것’이라는 주장 또한 도대체 대한민국 검찰인지 해군2함대인지, 이미 검찰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거짓을 참이라 하고 또 국민더러 ‘믿어 달라’며 검찰총장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한참 잘못된 일”이라며 “윤 후보자는 대한민국 검찰의 미래를 위해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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