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클래식팬들의 축제인 ‘2019 빈 필하모닉 썸머 나잇 콘서트’ 앨범이 10일 발매되었다.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는 여름의 시작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의 쇤브룬 궁전에서 열리는 지상 최대의 클래식 축제로, 매년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오며 80여개 국가에서 TV 및 라디오를 통해 중계할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아름다운 우물’이라는 뜻을 지닌 쇤브룬 궁전의 독특한 밤 풍경과 아름다운 별빛을 배경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지휘를 맡은 구스타보 두다멜은 현재 가장 각광받는 지휘자 중 한명이다. 그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여러 번 호흡을 맞춘 바 있다. 2007년에 처음으로 빈 필하모닉과 연주하였으며 특히 2017년에는 신년음악회에서 지휘를 맡아, 최연소 신년음악회 지휘자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하였다.

2017 뮤지컬 아메리카(Musical America)에서 '올해의 예술가'로 선정된 클래식 계의 슈퍼스타 피아니스트 유자 왕은 올해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로 여름 밤 음악회에 데뷔,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6월 20일 성황리에 치루어진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대표적인 미국 작곡가 조지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 등 미국 역사에 바탕을 둔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레너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희년 왈츠'과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등 다양한 연주곡이 선보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