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마리 개인전 ‘그리움 한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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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마리 개인전 ‘그리움 한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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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 위치한 경인미술관 제6전시실에서는 3일~9일까지 박마리 개인전 ‘그리움 한자락’이 전시되고 있다.

박미리 개인전 ‘그리움 한자락’(김한정 기자)
박마리 개인전 ‘그리움 한자락’(김한정 기자)

나의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로 보여지는 주제이자 소재들은, 아주 오랜 옛날 젊고 예뻤던 엄마가 시집오실 때 해오신 혼수품 즉 화려한 자수 이불과 베갯모 그리고 일상적으로 사용되던 옛 전통가구들에 대한 기억들이다.

박미리 개인전 ‘그리움 한자락’(김한정 기자)
박마리 개인전 ‘그리움 한자락’(김한정 기자)

내 기억 속에 자리한 전통적인 생활용품들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함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작품 안에서 공존하며 교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작품 속에 간간히 나비를 배치하여 전통가구 즉 물체가 지닌 견고함에 대비되는 살아 숨 쉬는 생명력과 유연함을 더하려 하였다. 희망을 상징하는 나비가 일상의 행복을 염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꿈과 쉼이 되기를...

박미리 개인전 ‘그리움 한자락’(김한정 기자)
박마리 개인전 ‘그리움 한자락’(김한정 기자)

다양하고 새로운 화면의 효과를 위해 오일을 사용하여 세밀하게 주제를 묘사하는 방식과 무늬목 위에 주제를 배치하여 그리는 방법을 병행하였다. 이는 내츄럴한 나무결을 살리고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과 고풍스러움을 살리고자 하는 작가의 작은 시도이다.

박미리 개인전 ‘그리움 한자락’(김한정 기자)
박마리 개인전 ‘그리움 한자락’(김한정 기자)

또한 바닥의 무늬목과 그려진 가구 무늬의 연결과 대비도 화면을 풍부하게 할것이라 믿는다. 판화기법인 실크스크린을 부분적으로 사용하여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적인 소재의 만남이 만들어 내는 이질적인 느낌 또는 자연스러운 어울림을 시도하였다.

박미리 개인전 ‘그리움 한자락’(김한정 기자)
박마리 개인전 ‘그리움 한자락’(김한정 기자)

이는 작품이란 한 공간 안에서 지난 시대와 현시대가 만날 수 있음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일이며 앞으로의 작업 방향이기도 하다.

박미리 개인전 ‘그리움 한자락’(김한정 기자)
박마리 개인전 ‘그리움 한자락’(김한정 기자)

박마리는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안양에서 작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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