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JYJ 멤버이자 연기자였던 박유천이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됐다.
2일 오후 박유천이 구치소를 나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지 68일 만이다.
이날 박유천은 다소 수척한 얼굴로 대중에게 죄송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경찰 조사 당시 박유천은 갈색 머리였으나 뿌리가 많이 자라 검은 머리가 올라오고 아래는 노란 탈색모가 남아있었다.
지난 4월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박유천은 전신의 털을 모두 제거하고 탈색도 여러 차례 한 상태로 출석했었다. 그러나 다리털 60개를 통해 체내 약물이 남아있음이 탄로났고 결국 혐의를 인정하게 됐다.
지난달 열린 첫 재판에서 박유천은 모든 죄를 뉘우친다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해당 재판장에 함께 참석했던 팬들도 그를 따라 울었다.
결국 법원은 박유천에게 재차 기회를 주기로 했다. 집행유예 2년과 징역 10월, 추징금 140만원을 선고한 것.
기자회견에서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단호한 얼굴로 말하던 박유천은 핼쑥해진 모습으로 구치소를 걸어나오게 됐다.
허나 법원은 박유천을 용서했을지 몰라도 대중은 아직 그를 용서하지 않았다. 박유천에게 내려진 형량에 대해 누리꾼들은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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