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연설문은 사상이 의심스러울 뿐만 아니라 팩트도 틀렸다”고 지적했다.
차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반만년 역사에서 남북은 그 어떤 나라도 침략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했는데 남북으로 분단된 지 반만년이나 됐다는 것이냐며 “오매불망 북 체제를 인정하고 싶다 보니 이런 헛소리가 나오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눈 슬픈 역사를 가졌을 뿐입니다"라고 했는데 이게 일명 수정주의라 불리우는 좌파 학자들의 '쌍방과실설'이라고 지적했다.
차 전 의원은 “좌파 학자들은 처음엔 '북침설'을 주장했다가 그게 안 먹히니까 '남침유도설', 그것도 안되니까 '우발적 충돌설'로 피해 가며 절대로 '남침'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마 전에 구소련 KGB 문서에서 스탈린-김일성-모택동이 공동 모의한 증거가 공개되면서 다 정리됐는데도 문 대통령은 좌파들도 포기한 '쌍방과실설'을 아직도 고집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차 전 의원은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우발적인 충돌과 핵무장에 대한 세계인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라는 구절인데 언론이 주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천안함이나 연평해전이 우발적 충돌이고 세계가 북핵 도발이 아니라 그냥 핵무장에 대해 우려한다는 것이냐”며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하며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김정은의 주장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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