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과 박근혜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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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과 박근혜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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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다해서 뛰지 않는 주자에게 사람들은 열광하지 않는다"

 
   
  ^^^▲ 대권주자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오스트리아의 시인 <잉게보르크 바하만>의 詩 “유희는 끝났다” 의 한구절

“지금은 대추야쟈씨가 싹트는 아름다운 계절 추락하는 이들마다 날개가 달렸나요?“

추락은 추락이다. 나는 묻고 싶다. 추락하고있는 이명박은 날개를 준비했나? 처음에는 나름대로의 신사도로도 보인 이명박의 소이부답(笑而不答)의 시한(時限)넘은 끝없는 웃음은 너무 앞서 부리는 착각의 여유다.

이명박은 대선게임의 스타트라인을 막 출발한 주자(走者)이다. 역동적으로 열정을 다해서 뛰지 않는 주자에게 사람들은 열광하지 않는다.

그에반해 박근혜는 마치 신(神)에 도전해 인간의 꿈과 희망의 성취를 향해 날아보려했던 비극의 젊은 주인공 <이카루스>처럼 격정적인 비상(飛上)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지난 몇 달간의 박근혜는 미궁(迷宮)의 비밀을 지키려는 <크레타>의 < 미노스>왕에의해 높은 탑에 아버지와 함께 갇힌 절망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창살을 통해 떨어지는 새의 깃털을 모아서 만든 날개를 밀납으로 붙이고 하늘의 저 끝까지 너무높이 날다가 바다에 빠진<이카루스>를 연상시킨다.

초조한 마음에 태양가까이 너무 급하게 다가가려다 밀납이 녹아 날개가 떨어지면 바다속에 끝도없이 추락하면서도 박근혜는 결코 포기 하지 않는다.

곧 다시 더욱 단단한 밀납으로 날개를 달아 또다시 하늘을 향해서 날아간다. 바닷물속의 시린 치욕을 털고 또다시 일어서는 박근혜의 그 말릴길 없는 질긴바램과 그걸 성취하기위해서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최선을 다하는 억세고도 단순한 열정을 나는 결코 나무랄 수 없다.

물론 박근혜 역시 이명박과 마찬가지로 지지율은 추락이다. 그리고 여전히 20%이상을 이명박에 비해 뒤지는 2등이다. 그러나 이명박은 그대로 추락인데 비해 박근혜는 나름대로 얻은게 몇가지 있다.

그 중 하나가 소이부답을 견지해온 김빠진 이명박보다 전에 없는 힘과 역동성을 지니게 된것같다. 나쁘지 않다. 게임은 당연히 경쟁과 목숨건 숨막히는 긴장을 수반하고 주자(走者)는 열심히 뛰어야 보는 사람이 힘을 느낄수 있는것이다. 힘을 모우는 것은 힘이다.

마라톤에서 파이팅(Fighting) 하지않는 주자(走者)에게 사람들은 화이팅(Fighting) !을 외쳐주지 않는다. 2007년의 대선에서 우리는 이 두사람을 똑같이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이다.

2008년 미국의 대선과 2007년 한국의 대선을 위한 빅 딜(?)을 한 게 아닌가하는 의혹을 불러 일으킬정도로 2.13 베이징 6자회담의 합의서는 미국과 동북아, 한반도의 기류를 바꾸어 놓은 것이 틀림없는 현실이다.

한국의 모든 좌파?와 신(新)좌파? 아니, 친 김정일파로 스스로의 입으로도 밝혔고 우리도 그렇게 알고 있는 노정권과 김대중파의 여권과 북한 김정일이 힘을 합해서 김정일이 항복의 친서(親書)를 급조해서 <부시>에게 써 주고 미국으로부터 유예받은 한정된 시간안에서 2007년 대한민국의 대선에 모든 것을 걸고 사생결단한다는 것은 그들도 이제 부인 못할 것이다.

1) 2007년 대선의 화두는 단연 경제다.

세계 10위권의 눈부신 경제발전국의 풍요에서 안주하던 국민들이, 특히 그 풍요의 수혜자로 태어나서 안일한 생활속에 철저히 길들여진 20대 30대들이 대학, 대학원, 심지어는 해외 유학을 마치고도 그대로 치욕스런 실업자의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는 믿을 수 없는 현실을 겪어야 했다.

기업들의 불안정한 휘청거림으로 언제든 내몰릴수 있는 위기의 40대 50대는 그들 나름대로의 극도의 불안감에 , 60대 이상은 또 그들이 이룩한 이 나라가 곳곳이 뒤틀리고, 원칙이 무너지고 , 병들고 박살이 나고있는 현실을 보면서 나름대로의 참을수 없는 분노에 던져지게 된 10여년이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존의 문제에 상처를 받은 것이다. 기대를 가졌던 진보개혁이라고 내세웠던 좌파적 정권과 여당에 의해서 철저하게 실패한 경제문제가 지난 4년동안 저절로 몸에 베어 경험된 결과는 자칭 신좌파들이 선점한 미화된 용어의 포퓰리즘적 허구성이 얼마나 어이없는 거짓이었고 아마추어들의 불장난에 불과했는가를 국민들에게 체험적으로 엄격하게 숙지(熟知) 시켜주었다.

그래서 당연히 감상적 허구에 빠져있던 수많은 젊은층들의 뼈아픈 경험에의한 선택인 우익보수화를 자연스럽게 가져온 것이다. 그래서 2007년의 두 번째 화두는

2) 좌파에 대한 철저한 불신이다.

인생의 설계와 희망을 건강하게 세울수 있는 사회가 이미 아니었다. 이런 문제들이 친 김정일 좌파적 여(與)권을 떠나 국민들이 야당이라고 믿는 한나라당에 70%의 지지를 보내게 된 것이다.

한국이라는 달콤한 과즙에 빨대를 깊이 꽂은 김정일을 위시한 한국의 친김정일파인 여권의 고민은 여기에 있었다.

죽어도 지지율 한자리수의 밑바닥에서 헤매는 정동영, 김근태,정운찬,등 그간의 여권의 대권주자들에 비해서 이명박 박근혜의 합해서 70%대에 육박하는 지지율은 여권으로서는 도저히 닿을수 없는 높디높은 피안(彼岸)의 성벽일 뿐이다.

그들이 우선 해야할 일은 표나지 않게 한나라당을 분열시키는 것이다. 여권의 이 한나라당 분열작전은 유령처럼 온갖 방법으로 너무도 교묘히 파고 들어와 상당한 성과를 거둔점도 있다. 이명박과 박근혜는 이미 돌아오지 못할강을 넘은 것 같다. 그러나 김정일계의 전략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한나라당 분열작전의 백미(白眉)는 이명박과 박근혜 두사람 중 한사람을 한나라당에서 실제로 나오게 만드는 것일수 있다.

여권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듯한 발언으로 3등의 손학규 역시 자신의 성가와 영역을 높이며 넓혀가고 있는듯하고 박근혜의 이명박 검증론과 고건의 사퇴등으로 그의 전술은 어느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손학규는 여권에서 그렇게 탐내하며 적극적으로 손짓하지는 않는 편이다. 여권에서 잊을만 하면 한번씩 그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여권의 단일화 과정까지 내밀히 내략해 놓고 오픈 프라이머리를 실시할 때 함께 참여해주면 흥행상 더없이 좋다라는 생각에서 일 수도 있다.

손학규는 일단 한나라당을 나가게되면 모든 지지율에서 또 지금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수 있다. 여기저기 나름대로 아프게 부딫히는 저평가 우량주라는 그를 보면 안타깝다. 이명박과 박근혜의 경우는 손학규와는 다르다.

친김정일파 여권은 헤쳐 모여에서 리그전으로 올라오든 무슨 방식으로 합하든 그들의 대권주자를 극적인 이벤트를 통한 단일화 후보로 정하기 전에 반드시 고공 지지율에서 꿈쩍을 않는 한나라당의 대권주자구도를 깨어 버리고 산산조각내어 분열시키거나 , 한나라당 자체를 공중분해 시킬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이다.

이명박도 흔들어 보고 그러다 안되면 박근혜를 유혹할 것이다. 최근의 상황이 이쯤의 단계에 와 있는 것 같다. 이런 바탕에서 첫째 이명박.

추락은 추락이다. 이명박측 사람들의 말처럼 미미한 하락이다 격차가 엄청난 1등 아닌가? 끄덕 없다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오산이다. 물론 지지율자체가 허수(虛數)는 아니다. 그러나 힘과 운동의 역학구도가 다 그렇지만 추락은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아직 진짜 상대가 없는 이제 대선레이스의 초반이다. 앞에서 예를 든 신좌파 정권의 실책으로 숙지된 생존의 위기문제에서 경제문제가 2007년 대선의 화두가 된 것은 이명박의 운이다. 더구나 더욱 불안한 북핵문제까지 터져주었다.

남,녀의 능력에 전혀 상관이 없는데도 그런 불안 위기감이 지충호의 커트칼 사건으로 극대화 되었던 박근혜가 유지해 오던 지지율 1위자리를 이명박이 가져올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서너달을 계속 고공으로의 비행을 계속해서 50%까지 올라갔었다. 가장 앞선 자에게 오는 당연한 일이지만 모든 공격을 혼자 다 받는 집중 포화 속에서도 지지율은 올라갔다. 물론 수성(守成)이 더 힘들다.

그리고 박근혜측의 검증공방이 시작되었다. 그 검증공방이 누가 더잘했고 못했고는 이미 의미가 없다. 어쩌면 그정도는 사치스런 예방주사에 불과한 것일수도 있다. 앞으로 또 누구에 의해서든 더욱 잔혹한 일들이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이명박의 처음의 대처 방법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소이부답(笑而不答)이 너무 길었다. 선거판인 이곳이 깊고푸른 벽산(碧山)도 아닌데 그건 아닌것이다.

이명박의 추락은 여기서부터 시작 된 것 같다. 너무 느긋했던 것이다. 이제 대권레이스의 진짜 상대가 아직 운동화 끈도 매지 않은 상태인데 물론 본인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보는사랍들에게는 이명박의 소이부답에서는 이미 성취한자의 여유? 오만이 그 미소속에 보일수도 있는 것이다. 그것이 추락의 원인일 것이다.

이명박은 최소한 50%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해서 지속되어도 위태로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 이명박이 왜 50%이상을 견지하지 못하고 미미하나마 추락하는게 결정적 불안의 문제가 되는가하면 한나라당 경선 때문이다.

이명박이 최소한 50%이상의 지지율로서의 1등이 되어야 국민지지율로서 한나라당내의 당심을 확실하게 이명박에게 끌어올수 있는 진정한 1등이 되기때문이다. 아무리 1등이라도 또 미미하게나마 하루하루 추락해 가는 1등에게는 당심은 불안해 한다.

더구나 박근혜는 당대표를 지냈기 때문에 그때 다져진 충성도를 지닌 의원들과 당원들의 지지도가 이명박보다 확실히 더 견고해 보인다.

또한 그것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에서 비롯되었든 어떻든 , 국가원로들에서부터 수없이 많은 이미 들어났거나 , 위장되었거나 보이지 않는 외곽단체들까지 한나라당 경선을 바로 앞둔 시점에서부터 박근혜를 위해 행사 할 수많은 방법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으로볼때 어쩌면 현재로서는 이미 박근혜가 경선에서 이길 확률이 조금 더 많아 졌을 수도 있다. 국민지지율이 아무리 높아도 현재의 당이 정해놓은 경선방식에서 당심에서 결정하는 경선에 오히려 박근혜가 유리한 것 또한 경제로 인해 이명박이 저절로 지지율이 높아지는 운과 같이 박근혜의 운이다.

그래서 이명박은 초심(初心)으로 돌아가야한다. 가능하다면 맨땅에 해딩하던 좌판 생활했다는 청소년시절로.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 숨가쁜 사투를 벌이던 눈물과 ,열정과, 순수함과 비장함으로 현실을 타개하던 바로 그때로 돌아가야할 것이다. 아직 여유를 부릴때도 , 오만의 미소(?)로 오해받을때도 아니다.

열심히 뛰어야 한다. 역동성과 최선을 다하는 성의와 인간적 열정이 보이지 않는 주자(走者)에게서 사람들은 환호와 박수를 거두어 버린다. 군중은 원래 냄비처럼 열광하고 뜨겁기도하지만,그러나 어느순간 더없이 비정하기도 한 것이다.

이명박이 이 시점에서 어느때보다 확고하게 굳히고 한나라당의 의원들과 대의원들에게도 부동의 신뢰를 줄수 있을 서너가지의 방법이 있다. 경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다음기회에 쓸 작정이다.

이명박은 하루빨리 날개를 달고 다시 도약하고 비상해야한다. 최소한 지지율 50%이상은 훌쩍 뛰어 넘겨 놓아야 그 지지율이 제대로 당심을 끌어올 수 있는 힘으로 작용될 것이다.

경부운하역시 그 청사진이 아무리 좋고 알차다고 외쳐도 말만 꺼내면 멍석말이처럼 두드려 맞는 맷집이 되어 있다.여권에 대권주자가 나오면 아마 더 사정없이 공격당할수 있는 문제들이라 안타깝다.

여권이 장악하고 있는 방송을 통해서 열흘만 틀어제끼면 아무리 좋은 공약이라도 걸레가 되어 버릴수 있는 상태다. 그것은 박근혜의 열차폐리 또한 마찬가지다.

2007년 대선의 가장 문제가 되는 국민들의 피부에, 가슴에, 시퍼런 멍으로, 한숨으로 , 분노로 직접 와 닿는 쓰라린 상처와 문제들이 산적 해 있는데도 두사람 다 마치 펄펄뛰는 생존의 자갈치 시장에 뜬구름같은 <은하철도 999>를 들이댄 꼴 밖에 안된다.

또 한가지, 대권주자들의 타파해야 할 고정관념중 하나가 해외방문이다. 적당한 간격을 두고 해외에 가서 시시한 인사 한두명 악수하는 사진 박고 기사꺼리도 만들고하면 근사해 보이지 않겠나라는 1970년대식촌스런 생각들에서 도무지 빠져 나오질 못하는 구태의연함이 참 문제다.

그러다가 공백기간에 지지율만 더 낮아지는 결과가 올 수도 있다. 국민들 누구도 이제 대통령이 해외에 나간다고해도 하루 몇십억씩 작살난다는 세금 계산하면서 눈살이나 찌푸리지 관심도 없다.

러시아 자원외교를 위한 해외방문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인데 지금한국의 현실에서 국익을 위한 확실한 성과가 국민들의 눈에 가시적으로 금방 나타나는 사안이 아니라면 그것도 힐러리 사건처럼 웃기고 민망한 일이 될 뿐이다.

그보다 이명박은 김경준 문제에서 대비책을 확고하게 마련해 두는게 더 이롭다. 범법자로 되어있는 김영완이 입국했다가 일본을 거쳐 누군가를 만나고 나갔다는 소문은 가장 효과적인 시기에 김경준을 입국시켜 무언가 역할을 시킬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이명박에게는 그리 좋지 않은 문제일 것이다.

둘째 박근혜.

박근혜의 측근, 유승민의 말대로 박근혜는 언제나 김대중과 연합 할수도 있으리라는 예측들은 이제 그리 무리한 추측이 아니다.

박근혜는 한나라당 경선에서 승산이 있다면 무리해서 한나라당을 나가지는 않을 것 같다. 물론 그때까지 최선을 다 해 갈 것이라 믿는다.

김정일과 친김정일여권은 , 특히 김대중으로서는 박근혜와의 인연도 있고 더구나 동서화합이라는 명제를 내세우면 더없이 좋은 파트너라는 욕심을 낼만 하다.

지금 상황으로서는 이명박이 한나라당을 나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추락하고 있어도 박근혜와는 엄청난 차이의 1등을 견지하고 있는 한에는 이명박은 움직이지 않을것이다.

이명박으로서는 한나라당의 분열도 박근혜와의 결별도 손학규의 일탈도 당연히 다 원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의 지지율로서는 손학규까지는 몰라도, 한나라당에서 박근혜가 나간다면 팔연적으로 한나라당은 분열 될것이고 그런 결과는 아무리 지지율 1등이라도 이명박에게도 치명적 상처가 될 수도 있다. 친김정일 여권은 바로 그런 상태를 원한다.

경선을 앞두고 도저히 승산이 없다고 느껴지는순간, 박근혜는 당을 나가는 수순을 밟을 수도 있지 않을까? 박근혜에게는 친김정일파인 김대중이 있다. 한나라당을 나와서 새로운 당을 만들도록 실제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여건도 된다. 박근혜는 이미 한번 새 당을 만들어 본 그런 전력이 있다.

박근혜에게 만에하나 동서화합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김대중과 연합할 마음이 있다면 나는 차라리 그 생각을 국민들에게 당당하게 솔직히 말하고 신념을 가지고 그렇게 하는게 더 떳떳하지 않을가 생각하는 사람이다. 박근혜 한사람의 정치적 야망을 실현 하는데는 오히려 그 방법이 더 효과적일수도 있다.

처음에 일부 잃어버리는 지지율이 있겠지만 그러나 한편으로 그런 소신에 동감하는 국민들 쪽에서는 더욱 확실한 지지가 될것이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정치력으로 설득해 나갈수 있다.

더구나 노대통령측과 김대중측이 궁극적으로 여권 단일화를 목적으로 한다면, 그래서 순탄하게 박근혜가 여권의 단일주자로만 된다면, 김대중과 여권의 프리미엄을 다 얻을 수도 있을 것이고 오히려 재정비 된 대선 마당에서 국민들을 속이지 않고 제대로 뛰어볼 수 있을 것이며 또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승산도 있다.

문제는 그렇게 되면 한나라당이나 이명박은 크나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그런데 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는 과연 친 김정일 여권에서 , 혹은 김대중이 박근혜를 동서화합을 위한 연합으로 불러 내 놓고나서 끝까지 박근혜를 여권의 대권주자로 세워 줄 것인가? 라는 사실이다.

누차 얘기했지만 친 김정일 여권은 2007년 대선에서 어떤일이 있어도 사생결단해서도 친(親)김정일파로의 정권 재창출을 해 내야하는 숙명적 과제가 있다.

그 걸림돌이 한나라당과 그 대권주자들의 높은 지지율이다. 그래서 그들은 한나라당을 분열시키고 대권주자들을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뒤흔들고 상처를 주어서 공멸시켜야 한다.

김대중이 박근혜와 나쁘지 않은 관계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선(線)은 박근혜를 연합으로 유인 해서 한나라당을 나오게하고, 그로인해 한나라당 자체를 와해시키는 선까지만 박근혜를 필요로 할수도 있다는 가정(假定)이다.

그들은 박근혜의 탈당으로 한나라당이 분열, 혹은 와해(?) 된다면 이명박의 지지율 역시 허수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물론 나는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

한나라당만 와해 분열된다면 친 김정일 여권은 역할이 끝난 박근혜를 버리고 박근혜보다 더 이념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자신들의 사람으로 여권의 대권주자를 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는게 나의 염려다.

그래서 나는 박근혜측에게 오히려 이 부분을 냉철하고도 심각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기 위해서 어쩌면 이처럼 여권이 가질수도 있을 모든 상황을 의도적으로 적라나하게 밝혀버리는것이다. 여기까지 왔으니 어차피 한가지를 더 조언하고 싶다.

박근혜에게 진심으로 이 나라를 위한 진실한 정의와 자유민주주의에대한 굳은 신념이 있다면, 그리고 지금의 이나라의 위기를 가슴 깊이에서부터 진정으로 염려하는 애국심이 있다면 박근혜는 당당히 나가서 김대중과 연합하는것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그들에게 배신당하지 말고 모든 프리미엄을 다 동원하게해서 어떤일이 있어도 밀리지 말고 여권의 단일대권주자로 뽑혀서 한나라당의 대권주자가 될 이명박과 대결해 2007년 대통령선거에 떳떳이 나올 필요도 있다. 그렇게 되면 이명박과 박근혜의 제대로의 대결이 될것이다.

국민들로서는 박근혜가 비록 전략적으로 친김정일파의 여권에 몸은 가 있지만 마음속깊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굳은 심지만 가져 준다면 이명박 박근혜 둘중 누가 당선되어도 안심이 될것이다.

한나라당을 분열시키고 그 대권주자를 잔혹하게 싸우게해서 공멸시키고 좌파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동서화합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의 미끼를 던져서 연합의 유혹을 한 친김정일파의 전략을 오히려 역할용해 버리는것이다.

돈과 권력과 김정일, 또 여권이 해낼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지원까지 받으면 박근혜가 이길 수도 있을 것이다. 이기고나서 박근혜가 그들이 원하는 좌파가 되지 말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자존심과 정체성을 제대로 지켜나가면 된다.

나는 박근혜에게 노정권도, 한명숙도, 김대중도, 김정일도, 궁극적으로 다 설득하고 누를수 있는 제대로의 지도자적 강력한 강단과 신념을 지녀주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노정권은 이즈음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발걸음이 더한층 빨라지고 있다.

그들은 일정기간 유예받은 6자회담 합의서에 도취되어 장밋빛 평화 번영이라는 깃발을 들고 보수측과 야당을 수구냉전, 호전(好戰)세력으로 몰면서 2007년 대선에 임할것이다.

그러나 김정일의 핵이 있는한 , 그리고 그들의 적화야욕이 사라지지 않는한 그들의 그 깃발은 결코 평화도 변영도 아니다. 또한 김정일의 항복친서로 미국에게서 받은 유예기간은 그리 많지 않다. 그 짧은 기간안에 해 치워야할 일들이 너무도 많은 여권이다. 그래서 오히려 그들은 더욱 초조해하고 시간에 쫓기고 있다.

내가 보기에 미,북(美,北)과 일,북(日,北), 그리고 노정권과 북한 김정일의 핑크빛 밀월(蜜月)은 김정일이 리비아의 <카다피> 이상으로 핵을 완전히 폐기하지 않는한 그리 길지 않다.

미국과 북한 ,그런 일련의 비정상적 기괴한 분위기는 어쩌면 폭풍전야의 두려운 징후(徵候)일 수도 있다. 가까운 현대사에 바로 그런 전례가 있다. 한나라당의 대권주자들은 좀더 사려깊게 세계 속에서의 한반도의 오늘을 제대로 볼 필요가 있다.

국가의 원로이신 전 국회의원 강병규씨가 기천만해(欺天瞞海)의 남한적화(赤化) 음모에 대해 글을 쓰신적이 있다. 지금 이 시대는 하늘을 속이고 국민들을 속이는 거짓과 악(惡)이 더욱 승한 암흑의 혼돈일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불행한 시대다. 그러나 하늘을 거스리는자는 반드시 망하게 되어있다.

그래도 우리가 한줄기 희망을 잡으려는 마음으로 보호하고 아끼는 한나라당의 대권주자들, 이명박, 박근혜, 손학규 등등. 정말 지금 이 나라를 위해 필요한 지도자는 어떤 정신과 자세여야 할까에 대해 자신을 한번 냉철하게 돌아보고 깊이 생각해 주기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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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한다. 2007-03-07 14:52:59
참 알량하게 여러가지 한다.
글 몇자가지고 아예 소설을 쓰는데, 하기야 소설쓰다보면 먹고싶은것도 많을것이고 부족한것도 많으리라

상상은 마음데로 그러나 현실을 바로 볼줄아는 눈이 필요하다는것 즈음은 알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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