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새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가 최근 공개한 스틸 컷 ⓒ 싸이더스, MBC^^^

<궁S>의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극본 이경희, 연출 이재동)의 티저 스틸 컷이 공개됐다. 극중 이영신(공효진 분)과 민기서(장혁 분)가 등을 맞대어 서있고 곰돌이 인형을 들고 활짝 웃는 8살 난 딸 봄(서신애)이 활짝 웃는 장면.

최근 군 복무를 마친 장혁은 지난 2003년 SBS 대하드라마 <대망> 출연 이후 4년 여 만의 안방 나들이에 나섰고 미혼모로 변신하는 공효진과는 영화 <화산고>에 이어 두번째 만나는 작품이 됐다.

섬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고맙습니다>는 능력있지만 세상을 향해 마음을 닫아버린 의사와 에이즈에 걸린 아이와 희망을 품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한 여자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이다. 극 중 8살 난 아이 '봄'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이 봄 햇살처럼 따스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는 CF 등에서 깜찍하게 등장했던 아역 배우 서신애가 이봄 역을 맡아 첫 안방극장 데뷔에 나서며,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의 애재동 PD와 인연으로 탤런트 최강희가 첫 방송에서 극중 지서의 연인 지민 역으로 특별 출연해 <궁S>로 실추됐던 MBC 수목드라마의 명예 회복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신성록, 신구, 강부자, 김성은, 류승수 등이 조연진으로 출연한다.

지난 1월 말 촬영을 시작한 드라마는 대부분의 촬영이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증도는 이재동 PD 등 제작진들이 서해안의 여러 섬들을 일주일 정도 찾아다닌 끝에 발견했으며, 극중 영신의 집은 이재동 PD가 직접 고른 곳으로 주민의 협조를 얻은 후 창고를 새로 짓고, 담을 보수 해 촬영 장소로 사용하게 됐다는 후문.

드라마 <단팥빵><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재동 PD와 <상두야 학교가자><미안하다, 사랑한다><이 죽일 놈의 사랑> 등의 이경희 작가가 의기 투합한 드라마 <고맙습니다>는 푸른도의 따스한 봄 기운을 가득 담아 오는 21일 (수) 첫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