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간의 북-미 회담을 위해 뉴욕에 도착한 북한 외무성 부상 김계관. ⓒ Reuters^^^ | ||
이번 역사적인 회담은 2.13 베이징 합의에 따른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포기를 전제로 한 것으로 북-미간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부시 미 대통령 임기 내 양국관계 정상화 여부에 초점이 모아지면서 국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제외, 미국의 적성국 교역 금지법에 따른 대북 제재조치 철회, 북한의 불법적인 미사일 및 마약 거래 문제, 북한 주민들의 인권문제, 차기 회담의 평양 개최 문제 등이다.
또한,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의 회담에서 양국간 관계개선의 상징적 조치로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조기에 개설하는 문제를 북한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이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및 미국의 고위급 인사들의 평양 방문과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에 동결돼 있는 2400만 달러의 해제도 요청했으며, 미국도 불법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800만 달러에서 1200만 달러 정도는 해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숀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및 적성국교역금지법에 따른 미국의 대북경제제재조치 문제를 공식 논의할 것임을 확인해줌과 동시에, “북한이 만일 2.13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또 다른 고립의 길을 걷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북-미 직접 회담은 한국전쟁(1950-1953년) 이후 양국 간 불화의 시대를 종식시키기 위한 획기적인 노력의 일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영국의 ‘비비시 방송’인터넷 판이 5일(현지시각) 전했다.
한편, 오는 4월19일 베이징에서 제6차 6자회담이 개최될 예정으로 있어, 이번 북-미 회담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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