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폭력사태 등 만일의 응급상황 발생 시 민원공무원을 지키기 위해 스마트 비상벨을 설치했다.
민원인이 많이 방문하는 10개 읍면사무소에 각 2대씩과 군청 민원실에 7대 등 모두 27대를 설치해 위급상황 시 발 빠른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 몇 년간 공무원을 상대로 한 민원인의 폭력은 도를 넘어섰다. 욕설과 폭행은 물론 흉기를 사용하거나 심지어 총으로 쏘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흉포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면사무소 엽총 난사 사건은 온 국민을 분노와 불안에 몰아넣었다.
청양군 민원실에는 스마트 비상벨 외에 폭언 대비 녹음전화 37대, CCTV 7대도 설치돼 있다.
김기준 부군수는 “행정 최 일선에서 일하는 민원공무원은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고 안전장치가 없어 악성 민원으로부터 최소한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이번 안전장치 설치를 계기로 위급 시 통합관제센터 및 112상황실을 연동해 긴급출동 등 재빠른 현장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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