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농사짓는 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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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농사짓는 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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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토마토 접목로봇 현장연시회 개최

^^^▲ 접목로봇(좌)과 인력 접목(우)작업
ⓒ 농촌진흥청^^^
로봇을 이용한 농작업 시대가 활짝 열렸다.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는 1995년 오이와 수박용 접목로봇을 실용화한데 이어, 지난해 개발한 고추와 토마토용 접목로봇 실용화를 위한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지난 2월 28일 충남 당진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당진 프러그육묘장에서 개최한 현장 연시회에서 실수요자인 육묘장 사업자와 연구·지도·행정기관의 관계자를 초청해 고추와 토마토를 접목하는 로봇의 실용화를 위한 현장적응시험을 실시했다.

우리나라는 1990년도 초에 플러그 육묘방법의 도입으로 모를 대량생산하는 공정 육묘장이 설치되기 시작해 그 수가 증가하면서 그동안 농가에서 모종을 생산하던 것이 공정 육묘장에서 구입 재배하는 형태로 변화되어 왔다.

이에 따라 열매채소의 육묘와 재배가 분업화되어 이제 육묘산업은 농업분야에서 하나의 중요한 산업으로 정착되어가고 있다.

열매채소 중에서 고추와 토마토는 최근 연작장애 등의 피해방지를 위해 접목 재배하는 비율이 증가되는 추세지만 접목묘를 대량생산하는 공정 육묘장에서 접목작업을 할 수 있는 전문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

특히, 접목작업은 연약한 어린 대목과 접수의 줄기를 일정한 각도로 절단한 다음 대목과 접수의 절단면을 맞붙혀 집게로 고정하는 것으로 부드럽고 정밀성이 요구돼 주로 여성노동력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연시회에서 선 보이는 고추와 토마토 접목로봇은 접목방법 중에서 기존 선호도가 가장 높은 합접식 접목방법을 그대로 적용해 접목할 모(대목과 접수)를 작업자가 공급하면 자동으로 절단가공·집게공급·접합·배출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농업공학연구소는 고추와 토마토용 접목로봇은 이번 연시회를 시작으로 보급에 나설 예정이며, 접목작업의 기계화를 통한 접목묘의 안정적인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추와 토마토 접목로봇은 반자동식으로 시간당 600주를 접목할 수 있고, 오이와 수박용 접목로봇을 생산하는 ‘헬퍼로보텍’에 기술 이전해 1천980만원에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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