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21일 충남연구원에서 미세먼지와 건강을 주제로 ‘2019년 충남 환경보건 열린 포럼 민·관·학·연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워크숍은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환경부 관계자, 도내 시군 보건소 등 관계 공무원과 미세먼지 및 환경·보건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단국대 권호장 의과대학 교수는 ‘미세먼지와 건강’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환경부 안세창 환경보건정책과장은 ‘민감계층을 고려한 환경부 미세먼지 저감 정책과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카톨릭대 배상혁 의과대학 교수 등 4명의 전문가가 미세먼지 관련 환경·보건 정책과 연구 동향에 대해 방청객의 이해를 돕는 발표를 진행한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에서 “충남도의 산업부문 배출량은 전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67.4%를 차지하고 있다”며 “굴뚝 자동측정기기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은 전국 23%를 차지하며 안타까운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도의 특성을 고려한 보다 세심하고 정교한 미세먼지 대책이 요청되고 있다”며 “앞으로 도민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발굴하고, 정책과 제도 개선,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한다.

충남연구원 정종관 선임연구원 주재로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는 민·관·학·연 합동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 미세먼지와 관련한 환경·보건 이슈들이 논의된다.

도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안건들을 집약해 단기적 추진 과제와 중장기 계획이 필요한 과제들로 분류해 향후 도민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로드맵을 구축한다.

한편, 도는 미세먼지 문제의 실효적인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그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충청남도 환경보건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