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20일에서 24일 까지 올해 두 번째 해외순방으로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신북방정책 추진의 교두보인 중국 동북2성 지린성, 헤이룽장성과 극동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다.
이번 해외순방에서 자매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 외에 그동안 공식적인 교류·협력관계가 없었던 러시아의 연해주와 협력발전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하며, 통상, 물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의 지린성, 헤이룽장성과는 당서기와의 면담을 통해 지린성·헤이룽장성-연해주-부산을 연결하는 철도‧항만 복합물류루트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이른 시일 내 공식적인 우호협력도시 관계로의 발전을 약속하며, 신항 배후부지에러시아 모스크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산업기업협회 ICIE 물류센터 설치를 위한 지역기업과 러시아 물류 및 수산가공업체 간의 투자 합작의향서 체결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ICIE와의 직접적인 협력 강화를 위해 ICIE 아태대표부 한국사무소 부산 설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린성 창춘시 방문 시에는 중국 정부가 창지투 개발계획(창춘-지린-투먼)의 핵심 실행사업으로 추진하는 한국기업을 위한 경제특구인 ‘중한 국제합작시범구’를 시찰하고 지역기업들의 중국 동북지역 진출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유라시아 관문도시이자 세계 2위의 컨테이너 노선을 운영하는 동북아 최대의 환적항만 도시인 부산이 개척해야 할 북방 복합물류루트 활성화를 위한 행보도 이어간다.
오 시장은 그동안 미진했던 하얼빈-쑤이펀허-블라디보스토크(보스토치니)을 잇는 ‘프리모리예 1호’ 노선 개척을 위해 헤이룽장성–연해주–부산의 대표 물류기업 및 선사 간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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