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이라는 가치보다 사랑이라는 인간의 본원적 가치를 진정성있게 섬세하게 다룬 연극 ‘신포동 장미마을’은 모처럼 환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였다.
지난 10일. 11일 이틀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고동희 극본에 송용일 연출.각색, 그리고 멋진 하모니의 완벽한 무대 호흡으로 연극의 모든 것을 보여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신포동 장미마을’은 아쉬운 막을 내렸다.
재미있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는 60대 후반의 여성 관객은 “잔잔한 지루하지 않은 스토리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물들의 정감있는 대사와 구성들이 좋았고, 특히 맨 마지막 부분 할머니의 지난 아픈 과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는 진한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했다”고 관람평을 전하였다.
송용일 연출가는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서로 잊고 있었던 사랑, 재물 때문에 항상 싸우고 내탓네탓하지 말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이웃간의 사랑. 정(情)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싶었다”고, 앞으로의 일정과 계획으로는 “다음달 6월1일부터 열리는 대한민국 연극제 인천 대표로 ‘냄비’라는 작품을 16일에 아르코 예술극장에 올리는데 꼭 좋은 결실을 맺고, 또한 올해 25주년이 되는 극단 십년후가 꼭 전용극장이 세워질수 있도록 더불어 많은 응원과 후원 바란다”는 간절함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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