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합의를 위해선 북한의 전략적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VOA가 4일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인텔리전스 매터스 팟캐스트’의 마이클 모렐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 대행과의 인터뷰에서 ‘완전한 비핵화 합의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건 순전히 김정은이 근본적인 전략적 결정을 할 지 여부에 달린 문제”라며, 김정은은 이런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을 폼페오이 장관 자신에게 6차례쯤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여러 차례 밝혔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런 전략적 결정에는 “많은 요소들과 조각들이 있다”며, “(북한이) 그 변화를 이뤄내는 것 또한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매우 긴 시간 동안 핵무기가 그들을 안전하게 지킬 것이라고 주민들에게 말해 왔지만, 이제는 핵무기가 그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물론 도전을 초래한다는 말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북한에겐 단순히 군사적 전략 결정뿐 아니라, 정치적 전략 결정도 있다”며 미국은 김정은이 정치적 전략 결정을 내릴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시간 만이 확실히 말해줄 것”이라면서도 “한반도에서 전략적 유형이 근본적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점에 대한 진정한 기회를 믿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봤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북한과 이런 길을 걸은 건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있었다며 “그 때의 유형과 방식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비롯해 우리와 함께 한 파트너 국가들은 논의의 어느 시점 매번 실수를 했으며, 이는 너무 작은 것을 대가로 (북한에게) 많은 돈을 건넨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우리는 그 실수를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폼페오 장관은 또 북한 역시 이제는 이런 사실을 꽤 분명히 알고 있다면서, 미북 협상이 진행된 사실을 상기시켰다.
특히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은 각자의 정보를 수집했다며, 이를 통해 얻은 게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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